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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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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22:15 · 팟캐스트

한화, K9 이어 ‘다층 방공망’ 유럽 수출 추진

유럽 최대 방산전시 MSPO서 협의 한화에어로·시스템 통합 부스 구축 L-SAM·H-SHORAD 등 전면에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도 공개 LIG D&A, 천궁-II·KGGB로 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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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5년 7월 7일 오늘 발표된 소식입니다. 폴란드에서 유럽 최대 무기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그 전시장에 한국 방산 기업들이 나란히 자리를 잡았습니다. 키엘체. 폴란드 중부의 작은 도시입니다. 8일부터 11일까지, 이 도시에서 유럽 전역의 방위산업 관계자들이 모입니다. 이름은 엠에스피오 이공이육 — MSPO 2026.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함께 꾸린 전시관은 이백칠십사 제곱미터 규모입니다. 한화가 이 전시회에서 전면에 내세우는 건 지상 무기가 아닙니다. 하늘을 막는 것들입니다. 저고도부터 고고도까지, 단계별로 위협을 걷어내는 다층 방공망 체계예요. 드론을 잡는 에이치실드, 단거리 방공의 에이치쇼래드,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엘샘까지. 층층이 쌓인 구조입니다. 왜 지금, 왜 폴란드냐고요. 그건 지금 동유럽이 처한 상황을 보면 이해가 됩니다. 러시아와 국경을 맞댄 나라들, 발트해 연안국들 — 이 지역 정부들은 지금 군 현대화 계획을 빠르게 밀어붙이고 있어요. 그 수요가 어디에 집중돼 있냐면, 바로 하늘을 막는 능력입니다. 드론, 미사일, 순항무기. 전장에서 위협의 형태가 달라졌거든요. 한화 입장에서 이 시장은 낯선 곳이 아닙니다. 케이나인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을 이미 폴란드에 납품한 이력이 있어요. 한화 관계자는 "케이나인과 천무 사업을 통해 유럽에서 입증한 신뢰 관계가 가장 큰 자산"이라고 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그 연장선입니다. 이미 아는 얼굴이 새 제품을 들고 온 셈이죠.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눈에 걸렸어요. 한화시스템이 이번에 공개하는 건 레이저 무기입니다. 국내 최초로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 그리고 오십 킬로와트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포탄을 쏘는 게 아니라 빛으로 표적을 무력화하는 방식이에요. 유럽 전시장에서 이걸 공개한다는 건, 한국 방산이 완성품 수출을 넘어서 미래 기술의 경쟁자로 서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LIG 디펜스앤에어로스페이스도 이번 전시회에 나섭니다. 천궁이와 엘샘, 그리고 케이지지비 — 한국형 정밀유도폭탄입니다. 특히 케이지지비는 실전 데이터를 직접 제시할 예정이라고 해요. 이건 중요한 차이입니다. 스펙 문서가 아니라 실제 쓰인 기록을 가져가는 거니까요. 마음에 걸리는 건 이겁니다. 전시회는 시작일 뿐이에요. 계약으로 이어지려면 각국의 조달 예산, 나토 표준 충족 여부, 현지 생산 참여 조건 — 넘어야 할 것들이 쌓여 있습니다. 폴란드 케이나인 삼차 실행계약도 아직 수주 목표 단계예요. 관심이 계약이 되는 데는 시간이 걸립니다. 오늘 기억할 건 하나입니다. 한국 방산이 유럽에서 파는 건 이제 무기만이 아닙니다. 납품 이력, 유지보수 능력, 맞춤형 패키지 — 이것들을 묶어서 파는 단계로 넘어가고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