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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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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8 00:24 · 팟캐스트

롯데슈퍼도 참전…판 커지는 SSM 퀵커머스

신선식품 등 약 3000여종 대상 전국 170여 개 매장에서 시행 SSM 매출 감소 속 퀵커머스 급성장 GS더프레시, 전용상품 개발 등 경쟁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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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5년 7월 7일 기준으로 발표된 소식입니다. 오늘 롯데슈퍼가 퀵커머스 서비스를 다시 시작한다고 공식 발표했거든요. 퇴근하고 집에 들어가려는데 냉장고가 텅 비어 있다. 그렇다고 마트까지 나가기는 귀찮다. 그때 앱 하나 켜서 주문하면 한 시간 안에 누군가 갖다 준다. 이게 지금 장보기 시장에서 가장 뜨거운 싸움터가 된 퀵커머스 얘기입니다. 롯데슈퍼가 오늘부터 쿠팡이츠와 손잡고 전국 백칠십여 개 점포에서 이 서비스를 시작합니다. 주요 기업형슈퍼마켓, 그러니까 에스에스엠 가운데 퀵커머스를 하지 않던 곳이 롯데슈퍼 하나였거든요. 이제 그 마지막 빈자리가 채워진 겁니다. 롯데슈퍼가 처음부터 이걸 외면한 건 아니에요. 2021년 말에 한 번 시작했다가 2023년 초에 조용히 접었습니다. 약 삼 년 반 동안 빠져 있었던 거죠. 그 사이에 비효율 점포를 정리하고, 남은 매장을 고치는 데 집중했다고 해요. 새로운 서비스보다 가진 것부터 다지겠다는 선택이었던 거죠. 판단하기 어렵습니다. 그 시간이 아까웠는지, 아니면 필요한 준비였는지. 그런데 상황이 달라졌어요.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를 보면 에스에스엠 업계 전체 매출이 지난해 십이월 이후 여덟 달 연속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줄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자체로는 흐름을 되돌리기 어렵다는 신호가 계속 쌓이는 거죠. 반면 퀵커머스는 반대 방향으로 달리고 있어요. 경쟁사들의 올 상반기 퀵커머스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많게는 두 배 가까이 뛰었다고 해요. 이 성장세를 옆에서 지켜보면서 롯데슈퍼가 더 늦기 전에 들어간 것이라고 업계 관계자는 풀이하더라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퀵커머스가 잘된다고 해서 오프라인이 살아나는 건 아니거든요. 결국 같은 고객이 앱으로 옮겨가는 거잖아요. 그 고객을 내 앱이 아니라 경쟁사 앱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싸움인 거죠. 성장이라기보다는 방어에 가까운 선택일 수 있어요. 그게 나쁜 건 아닌데, 이게 얼마나 오래갈 수 있는 구조인지는 아직 모르겠습니다. 오늘 기억할 것 하나. 오프라인 매장이 이제 상품을 파는 곳인 동시에, 빠르게 배달하는 거점이 되고 있다는 거예요. 그 변화가 생각보다 빠르게 굳어지고 있다는 걸, 오늘 롯데슈퍼의 재진입이 보여주는 것 같아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