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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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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16:18 · 팟캐스트

삼성, 하반기 6000명 공채 시작…‘AI·반도체·바이오’ 인재 대거 채용

전자·중공업·증권 등 19개사 15일까지 접수, 10월 GSAT 국내 유일 70년째 공채 ‘뚝심’ 2030년까지 5만 명 인재 수혈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5년 7월 7일,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공식 발표했습니다. 지원서 접수가 이틀 뒤인 8일부터 시작됐거든요. 그 전날 밤, 삼성커리어스 홈페이지를 열어둔 채 자정을 기다리는 사람이 분명 있었을 겁니다. 준비한 게 맞는 방향인지 확인하려고 공고 뜨는 순간을 기다리는 거잖아요. 그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봤어요. 19개 관계사가 이번 하반기에만 약 육천 명을 뽑습니다. 반도체, 바이오, 디스플레이, 금융, 건설, 호텔까지 한 번의 공채로 이렇게 다양한 문이 열리는 경우가 흔하지 않거든요. 4대 그룹 가운데 정기 공채를 아직 유지하는 곳이 삼성 하나라는 점도, 준비하는 사람 입장에선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사실이죠. 필기 전형 하나를 잘 통과하면 여러 계열사에 동시에 기회가 생기는 구조니까요. 그런데 이게 한 사람의 취업 전략 문제만은 아닌 것 같더라고요. 삼성전자는 올해 시설투자와 연구개발을 합쳐 처음으로 백조 원을 넘는 돈을 쏟아붓기로 했습니다. 그 규모의 투자는 반드시 사람을 필요로 해요. 공장을 짓고, 기술을 개발하고, 제품을 팔 사람이요. 2030년까지 오 년간 총 육만 명을 새로 뽑겠다는 계획이 나온 것도 그래서입니다. 채용이 복지 차원의 발표가 아니라, 사업 확장의 필연적 결과라는 거죠. 저는 이 대목이 조금 걸렸어요. 삼성 공채는 1957년에 시작해서 올해로 칠십 년째입니다. 오일쇼크도, 금융위기도 공채를 멈추지 못했다는 건 익히 알려진 이야기인데요. 그보다 덜 알려진 게 있어요. 1993년에 대졸 여성 신입 공채를 신설하고, 1995년에는 지원 자격에서 학력을 아예 제외했다는 거거든요. 제도가 한 방향으로만 굳어있는 줄 알았는데, 꽤 오래전부터 조금씩 바뀌어온 거잖아요. 지금 AI 중심으로 커리큘럼을 바꾼 SSAFY도 같은 흐름 위에 있는 것 같고요. 그러면서 남는 질문이 생겼어요. 육만 명을 뽑겠다는 숫자는 분명 크지만, 그 자리들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 자리인지는 공고가 나와봐야 알잖아요. AI와 반도체 인재를 집중 확보하겠다고 했는데, 그 외의 직군에는 어떤 문이 얼마나 열려있는지. 규모의 이야기와 구조의 이야기는 조금 다른 이야기니까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를 고르자면, 이거예요. 삼성 공채는 지원서 접수가 7월 15일까지입니다. 관심 있는 분들은 삼성커리어스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