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7 13:24 · 팟캐스트
실업 청년 절반이 ‘번아웃’…“진로 불안 덜어줄 현장형 직업훈련 시급”
구직 1년 넘긴 실업 청년 62% 호소 임시직 경험률도 상용직의 1.4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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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5년 7월 7일, 한국경제인협회가 발표한 분석 결과를 이야기해볼게요. 국무조정실의 2024년 청년의 삶 실태조사 데이터를 들여다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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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를 몇 십 장 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시점이 있거든요. 그 즈음 되면 더 이상 떨리지도 않아요. 불합격 문자가 와도 그냥 닫아버리는 거죠. 지쳐서 슬프지도 않은 상태. 그게 번아웃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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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를 찾지 못한 청년 두 명 중 한 명이 그 상태라는 거예요.
정확히는 실업 청년의 절반 조금 넘는 비율이 번아웃을 경험했다고 답했어요. 취업한 청년도 힘들긴 하지만, 그 차이가 꽤 됩니다. 일이 있는 쪽이 훨씬 낮거든요.
그리고 구직 기간이 길어질수록 숫자가 달라져요. 1년 넘게 구직 중인 청년은 열 명 중 여섯 명꼴로 번아웃을 겪었어요. 시간이 지날수록 나아지는 게 아니라, 더 깊이 가라앉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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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 그냥 개인의 멘탈 문제로 보면 안 된다는 게, 이 조사가 말하려는 것 같아요.
번아웃의 이유를 물어봤더니, 실업 청년의 압도적 다수가 진로 불안을 꼽았어요. 일이 너무 많아서가 아니라, 앞이 보이지 않아서 소진된다는 거거든요. 취업한 청년들은 일 자체가 힘들다고 하는데, 실업 청년들은 일을 못 해서 힘든 거예요. 구조가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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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청년들이 가장 원하는 게 취업 준비 비용 지원이었어요. 직업훈련도 원하고, 상담도 원해요. 현실적인 것들이죠.
그런데 지금 한국의 직업훈련은 현장보다 기관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어요. 기업 현장에서 직접 훈련하는 비중이 OECD 평균의 팔 분의 일 수준에 불과해요. 열여섯 개 나라가 현장에서 하는 만큼을, 우리는 하나 정도 하는 셈이죠. 배우는 건 많은데, 현장이랑 연결이 잘 안 된다는 얘기예요.
그러면 훈련을 받아도 취업이 잘 안 될 수 있고, 구직 기간은 길어지고, 번아웃은 더 깊어지는 흐름이 생기는 거거든요. 어느 지점에서 끊어야 하는 건지, 쉽게 답이 안 나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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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를 고르자면 이거예요.
번아웃은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라, 버티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누구에게나 올 수 있다는 것. 지쳐있다면, 청년고용복지플러스센터나 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고용 상담을 받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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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