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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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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9 16:32 · 팟캐스트

LX판토스, 전세기로 계란 1120만개 들여왔다

전세기 10회 투입해 신선란 운송 특수 포장·적재 노하우도 활용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5년 7월 9일, LX판토스가 발표한 내용을 오늘 다뤄볼게요. 마트 계란 코너 앞에 서본 적 있으시죠. 가격표가 예전 기억이랑 다를 때 — 그 순간을 잠깐 떠올려 보세요. 올 봄부터 조류인플루엔자가 다시 돌면서 계란 수급이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정부는 해외 신선란 긴급 수입을 결정했고, LX판토스가 그 수송을 맡았어요. 지금 마트에서 구할 수 있는 수입 계란 중 일부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들어온 거예요. 수송 방식이 좀 특이했어요. 배가 아니라 비행기였거든요. 계란을 전세 화물기에 실어서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천까지 날랐어요. 6월부터 이달 초까지 열 차례에 걸쳐서요. 전체 물량은 천백이십만 개, 무게로 치면 팔백 톤이에요. 보잉 747 화물기에 계란 박스가 빼곡히 실려 있는 장면을 상상하면, 규모가 좀 잡히실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계란을 비행기로 나른다는 게 — 평소에는 생각도 못 할 얘기잖아요. 계란은 워낙 무겁고 단가가 낮아서, 항공운임을 감당하기가 어려운 품목이거든요. 그게 긴급 수입이라는 이름으로 현실이 된 거예요. 그 비용이 결국 어디에 반영되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정책 지원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원문에는 나와 있지 않거든요. 수송 자체는 꽤 정교하게 설계됐어요. 계란은 온도가 조금만 틀어져도 신선도가 떨어지고, 포장이 약하면 깨지거든요. LX판토스는 국제항공운송협회가 주관하는 신선화물 항공운송 품질 인증을 갖추고 있어요. 생산지에서 국내 유통까지 온도를 끊임없이 유지하는 체계, 이른바 콜드체인 — 그게 이번 수송의 핵심이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해요. 뒤집어서 보면, 이건 계란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식량 물류'가 어떻게 작동하는가에 대한 이야기이기도 해요. 수급이 흔들렸을 때 어떤 경로로, 얼마나 빨리, 어디서 가져올 수 있는가 — 그 인프라가 있느냐 없느냐가 실제 밥상에 영향을 줬던 거잖아요. 이번엔 계란이었지만, 다음에 흔들리는 품목은 무엇일지는 아무도 모르죠.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마트 계란 가격은 단순히 닭이 낳은 숫자만 반영하는 게 아니에요. 어떤 경로로, 얼마나 빠르게 왔는가 — 그 물류 구조 전체가 담겨 있어요. 그 안에 어떤 비용과 정책이 섞여 있는지는 조금 더 들여다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