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09 22:38 · 팟캐스트
주담대 다시 꿈틀…지난달 4조 증가
당국, 장기고정금리 상품 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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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2022년 9월 9일, 금융위원회가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2022년 8월 기준 가계대출 현황을 발표한 자리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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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잔금일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입주 지정일은 정해져 있고, 잔금 대출 실행은 미룰 수가 없는 상황이죠. 입주 물량이 몰리는 7~8월, 그 집들마다 비슷한 장면이 펼쳐졌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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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담보대출이 8월에 사조 삼천억 원 늘었습니다. 7월보다 오히려 더 커진 숫자예요. 금융 당국은 그 배경으로 두 가지를 꼽았습니다. 7~8월 입주 물량 확대, 그리고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종료 전 주택 거래 증가. 팔겠다는 사람과 들어가야 하는 사람이 같은 시기에 움직인 거죠. 특히 아파트 단지 단위로 일괄 실행되는 집단대출 증가 폭이 전달보다 눈에 띄게 커졌습니다. 입주 시점이 겹치면 대출도 한꺼번에 실행될 수밖에 없는 구조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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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가계대출 증가액은 줄었습니다. 5월부터 넉 달째 감소 흐름이에요. 신용대출이 일조 칠천억 원 줄었고, 2금융권 가계대출도 감소했습니다. 숫자만 보면 관리가 되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런데 주담대는 반대로 움직였어요. 전체 합산이 줄어드는 동안, 주택담보대출만 따로 커진 겁니다. 방향이 엇갈리고 있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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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주담대 증가를 "입주 물량 때문"이라고 설명하면, 그건 어쩔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거든요. 입주 날짜는 사람이 바꿀 수 없으니까요. 그런데 금리는 오르고 있습니다. 잔금 대출을 받아야 하는 시점에 금리가 높아져 있다면, 그 차주가 선택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습니다. 금융 당국이 장기 고정금리 주담대 출시를 유도하겠다고 한 건 그 부담을 의식한 거겠죠. 그게 얼마나 빠르게, 얼마나 넓게 작동할 수 있을지는 아직 열린 질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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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입니다. 전체 합산이 줄어도, 그 안에서 방향이 갈리는 항목이 있습니다. 주담대는 그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어요. 평균이 괜찮아 보일 때, 어느 쪽이 커지고 있는지 보는 게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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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