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5 00:28 · 팟캐스트
가온전선, 수상태양광 시장 첫 진출…석문호·새만금에 케이블 공급
170억원 규모 ACF 공급 대규격·장거리 제품 개발 신재생 인프라 공략 박차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4일 기준으로 나온 소식인데요, 태양광 얘기입니다 — 물 위에 띄우는 태양광이요.
수면 위에 태양광 패널이 떠 있는 풍경, 한 번쯤 사진으로 보셨을 거예요.
설치하는 사람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 모든 공사를 배 위에서, 물 위에서 해야 합니다.
케이블 하나 깔 때도, 배관 하나 연결할 때도요.
그 현장에서 일하는 시공팀이 가장 번거로워하는 게 뭔지 아시겠어요.
케이블이 따로, 배관이 따로라는 거예요.
전선 연결하고, 그 전선 보호하는 배관 따로 또 설치하고.
육지였으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작업이, 물 위에서는 두 배로 손이 가거든요.
가온전선이 여기에 주목했습니다.
이 회사가 만드는 ACF — 에이씨에프 케이블이라고 부르는데요.
알루미늄 외장이 케이블 바깥을 감싸는 구조예요.
케이블이 곧 배관이 되는 거죠.
별도로 배관을 따로 설치할 필요가 없어지니까, 공정이 줄고 공사 기간도 짧아집니다.
이걸 2023년에 처음 육지에서 써봤어요. 전남 비금도 육상태양광 프로젝트에서요.
그걸 발판으로 이번엔 물 위로 들고 나온 겁니다.
이번에 공급하는 곳은 석문호하고 새만금 햇빛나눔 프로젝트, 규모는 약 백칠십억 원입니다.
가온전선이 수상태양광에 ACF를 쓰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여기서 한 가지 짚어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수상태양광은 지금 규모가 빠르게 커지고 있거든요.
정부가 새만금에 2030년까지 1.2기가와트 — 1.2GW 규모의 발전단지를 짓겠다고 하고 있어요.
이 정도면 꽤 큰 숫자인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도 감이 잘 안 왔어요.
그래서 찾아봤는데 — 수십만 가구가 쓸 수 있는 규모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 안에 깔려야 할 전력 케이블이 얼마나 많을지, 조금 감이 오시죠.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수면 위 공사라는 게 육지와는 조건이 달라도 너무 다르잖아요.
습기, 염분, 수위 변화, 파도 — 케이블이 버텨야 할 환경이 훨씬 복잡합니다.
기사에서는 시공성과 유지보수 효율을 높였다고 나와 있는데, 구체적인 내구성 검증 결과는 아직 나온 게 없어요.
첫 적용이니까요.
이게 몇 년 후에 어떻게 유지되는지가 진짜 숙제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기억할 건 하나예요.
수상태양광이 커지는 속도보다, 그 안에 들어가는 기반 기술 — 눈에 안 보이는 케이블 같은 것들이 준비되고 있는지가 더 중요할 수 있다는 것.
발전 설비는 있는데 전기를 제대로 못 끌어내면 의미가 없으니까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