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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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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17:42 · 팟캐스트

올해 1월 서울 시내버스가 전면 파업했을 때 운행률은 6.8%까지 떨어졌습니다. 정류장에서 기다려도 열 대

지하철 하루 총 202회 증회 운영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일시 중단 마을버스 대체 운영 및 따릉이 무료 운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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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9월 14일 기준으로 전해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이틀 뒤, 9월 16일 첫차부터 서울 시내버스가 전면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아졌거든요. 월요일 아침, 버스 정류장에 서 있는데 버스가 안 온다고 상상해 보시겠어요. 앱을 열어봐도 도착 예정 버스가 없어요. 지하철역까지는 걸어서 20분. 그냥 발걸음을 돌리는 거죠. 올해 1월에 이미 그 일이 있었어요. 당시 서울 시내버스 운행률은 거의 바닥까지 내려갔거든요. 열다섯 대 중 한 대 꼴로만 굴러간 겁니다. 그리고 이번엔 약 8개월 만에 다시 같은 상황이 올 수 있게 됐어요. 노조 측은 임금협상 조정이 15일까지 성립되지 않으면 16일 첫차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입장이에요. 서울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한테는 협상 결과가 예고 없이 통보되는 거나 마찬가지인 상황이죠. 서울시는 이번엔 다르게 준비했다고 했어요. 셔틀버스를 최대 천오백 대까지 투입하겠다는 거예요. 1월 파업 때 투입한 대수의 두 배가 넘는 규모예요. 이 가운데 천삼백 대는 자치구 주요 거점에서 지하철역까지 이어주고, 나머지 이백여 대는 강남대로나 도봉로 같은 주요 간선도로를 직접 달려요. 지하철도 하루 이백이 회 더 운행하고, 막차는 다음 날 새벽 두 시까지 연장돼요. 따릉이는 파업 기간 무료로 운영하고요. 그런데 저는 이 대목에서 좀 멈추게 됐어요. 대책이 촘촘할수록 오히려 이상한 느낌이 드는 거거든요. 파업이 예고될 때마다 대체수단 규모가 커지는 건데 — 그게 준비를 잘 하는 거긴 한데, 동시에 이 상황이 반복될 거라는 걸 전제하고 시스템을 짜는 것처럼도 읽혀요. 더 걸리는 게 있어요. 출퇴근 시간을 한 시간씩 조정해달라고 학교와 기업에 요청했다고 해요. 버스 한 대가 안 다니는 게 아니라, 도시 전체의 일과 시간이 움직이는 거잖아요. 그걸 요청이라는 형태로 전달해야 하는 상황이 뭔가 좀 씁쓸하더라고요. 노사가 합의하면 아무 일도 안 생기는 거예요. 하지만 그 합의가 얼마나 걸릴지, 그 사이에 출근길이 어떻게 될지는 오늘 밤까지도 모르는 거고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드릴게요. 16일 첫차 전에 교통 상황을 한 번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어요. 실시간 운행 정보는 서울시 공식 홈페이지, 토피스, 그리고 120 다산콜센터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