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00:45 · 팟캐스트
비싸서 못 먹던 金겹살, 배터지게 먹어볼까…“한돈 최대 50% 할인” 어디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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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15일 기준으로, 추석을 앞두고 나온 이야기를 해볼게요. 가격 통계는 올해 상반기 집계를 바탕으로 합니다.
주말 저녁, 마트 정육 코너 앞에 섰다고 상상해봅시다. 삼겹살을 집으려다 손을 멈추는 거예요. 100그램에 3천 원 가까이. 네 식구 먹을 양을 담으면 금방 2만 원을 넘어가죠.
오늘은 그 손이 멈추는 이유에 대해 얘기해보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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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이 올해 상반기에 삼겹살 한 끼 재료비를 계산해봤거든요. 삼겹살에 상추, 마늘, 김치, 쌈장까지 다 더해서요. 1인분에 만 원을 넘겼어요. 딱 1만 191원이었는데, 1년 전보다 열두 퍼센트 가까이 오른 겁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차리면 4만 원을 넘어서죠.
그러니까 마트에서 손이 멈추는 건 기분 탓이 아닌 거예요. 실제로 오른 거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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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삼겹살만의 얘기가 아니에요. 쌈장 가격 상승률이 거의 이십 퍼센트에 달했고요. 마늘도 10% 넘게 올랐어요. 삼겹살 자체 가격 상승률이 가장 컸지만, 같이 먹는 것들도 다 같이 올랐어요. 조금 오른 게 하나하나 쌓인 결과가 1만 원짜리 한 끼인 거죠.
집에서 먹는 게 외식보다 훨씬 싸다는 게 당연한 상식처럼 여겨지잖아요. 근데 그 차이가 줄어들고 있어요. 외식이랑 집밥의 가격 차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600원 넘게 좁혀졌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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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외식 가격은 2.7% 올랐는데, 집에서 차려 먹는 재료비는 12% 가까이 올랐어요. 방향이 반대인 거예요. 보통 집밥이 싸니까 집에서 먹자고 하잖아요. 근데 그 논리가 천천히 흔들리고 있는 거거든요.
물론 아직은 집밥이 훨씬 저렴하죠. 그런데 이 속도가 계속되면, "집에서 먹는 게 낫다"는 말을 얼마나 더 자신 있게 할 수 있을까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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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업계가 이번 추석을 앞두고 할인행사를 시작했어요. 9월 15일부터 30일까지, 하나로마트와 대형·중소형 마트에서 삼겹살을 최대 절반 가격에 팔아요. 농식품부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농협경제지주가 함께 진행하는 거예요.
2주짜리 할인이에요. 그 안에 한 번은 마트에 들를 이유가 생긴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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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게 마음에 걸려요. 할인행사는 끝나는 날이 있거든요. 30일 지나고 나서, 삼겹살 가격이 어디로 갈지는 이번 행사가 아무것도 얘기해주지 않아요.
1년 새 열두 퍼센트가 오른 흐름을 행사 2주가 되돌리는 건 아니니까요. 이 오름세가 왜 생겼는지, 앞으로 어떻게 될지, 그 이야기는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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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
집밥이 싼 건 맞아요. 근데 외식보다 빠른 속도로 오르고 있어요. 그 차이를 의식하면서, 9월 30일까지의 할인 기간을 활용해보시는 것도 방법이에요. 매장별로 일정이 다를 수 있으니 가까운 마트에서 확인해보시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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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