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00:34 · 팟캐스트
15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쏘나타·싼타페 이어 생산 모델 확대 전기차 투입 및 인프라 구축 논의도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5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이날 서울에서 열린 한-카자흐스탄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나온 소식인데요, 생각보다 넓은 이야기로 이어지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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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마티. 카자흐스탄 최대 도시입니다. 그 도시 어딘가의 공장에서, 지금 이 시간에도 현대차 쏘나타와 싼타페가 조립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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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가 카자흐스탄에 들어간 건 하루이틀 일이 아닙니다. 알마티에 현대차 공장, 코스타나이에 기아 공장. 현지 업체인 아스타나모터스와 손잡고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차량을 조립해왔죠. 연간 팔만 대를 만들 수 있는 규모입니다.
그런데 이게 단순히 "카자흐스탄에 차 파는 것"만이 목적은 아니었어요. 현대차그룹이 이 공장을 어떻게 부르는지 보면 알 수 있거든요. '씨아이에스 시장 공략을 위한 생산기지'. 씨아이에스는 소련이 해체된 뒤 독립한 나라들이 모인 연합체인데요, 러시아를 비롯해 중앙아시아 전체가 여기 포함됩니다. 그 시장을 겨냥한 거점으로 카자흐스탄을 쓰겠다는 겁니다.
이날 협약은 그 연장선상에 있어요. 신형 투싼을 알마티 공장에서 새롭게 생산하기로 했고, 현지에서 만드는 차종을 더 늘리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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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이야기가 단지 생산 라인 하나 추가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았어요.
이날 회담에서 현대차와 카자흐스탄 측이 합의한 내용 중에 전기차 투입과 충전 인프라 구축이 함께 들어 있었거든요. 단순히 지금 파는 차를 더 많이 만들겠다는 게 아니라, 앞으로 만들 차의 종류 자체를 바꾸겠다는 방향이 담긴 겁니다.
중앙아시아에서 전기차가 얼마나 팔리는지, 충전 인프라가 지금 얼마나 갖춰져 있는지는 기사에서 따로 언급되지 않았어요. 그냥 '확대해나가기로 뜻을 모았다'는 표현만 있습니다. 구체적인 숫자나 일정은 아직 없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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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지난해 카자흐스탄 신차 시장 전체가 이십삼만 대 조금 넘는 규모거든요. 그중에 현대차가 오만 대 가까이 팔았습니다. 판매 1위입니다. 이미 점유율이 상당히 높은 시장이에요.
그 시장에서 지금 잘 팔리고 있는데, 전기차로 넘어가겠다는 건 어떤 판단에서 나온 걸까요. 씨아이에스 시장 전체를 봤을 때 먼저 깃발을 꽂아두겠다는 건지. 아니면 카자흐스탄 정부 쪽에서 요청이 있었던 건지. 기사만으로는 알 수 없어요.
다만 이런 그림이 그려지긴 합니다. 생산기지가 있으면, 그 나라 정부와 관계가 달라집니다. 단순 수출국이 아니라 현지 고용을 만드는 파트너가 되거든요. 그 파트너십을 활용해 전기차 시대의 씨아이에스 시장을 먼저 잡겠다는 계산이 있을 수 있죠.
근데 그게 실제로 어떻게 작동할지는, 아직 약속의 언어로만 있는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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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건 하나입니다.
현대차가 카자흐스탄에서 하려는 건 '지금 잘 팔리는 차를 계속 파는 것'이 아니에요. 지금의 자리를 발판 삼아, 전기차가 들어올 시장을 미리 만들어두는 것처럼 읽힙니다. 생산기지가 그냥 공장이 아니라 관계의 발판이 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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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