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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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5 15:55 · 팟캐스트

“MS·구글 50% 집중 투자” ‘HANARO 미국에이전틱AI TOP2+’ ETF 상장

MS·구글에 메타·아마존 등 10종목 오픈AI·앤스로픽 상장시 조기 편입도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5일 기준으로 발표된 소식입니다. NH아문디자산운용이 새 ETF를 상장한다고 밝혔어요. --- 스마트폰 달력 앱을 열면, 일정을 대신 잡아주는 AI가 있습니다. 메일을 분석하고, 회의 시간을 찾고, 참석자에게 초대장까지 보내죠. 사람이 "회의 잡아줘"라고 말 한마디만 하면 되는 거예요. 이걸 에이전틱 AI라고 부릅니다. 스스로 목표를 세우고 단계적으로 실행하는 자율 AI거든요. --- 이 ETF를 만든 NH아문디자산운용 입장에서 보면, 타이밍 싸움이었을 겁니다. 에이전틱 AI라는 개념이 막 산업으로 번지는 시점이거든요. 이미 상장된 종목 열 개를 골라 담았는데,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알파벳을 각각 사분의 일씩 넣었어요. 나머지 절반에는 메타, 아마존, 그리고 보안·데이터·네트워크 인프라를 담당하는 크라우드스트라이크, 데이터독, 델 테크놀로지 같은 기업들이 들어갑니다. AI 모델만 담은 게 아니라, 그 모델이 실제로 돌아가려면 필요한 기반 시설 전체를 함께 담으려 한 구성이에요. --- 그런데 이 ETF가 한 가지 눈에 띄는 설계를 해뒀어요. 오픈AI나 앤스로픽처럼 지금은 비상장인 기업들이 나중에 주식 시장에 들어오면, 정기 변경 일정을 기다리지 않아도 지수위원회 심의만 거쳐 바로 편입할 수 있다는 규정이에요. 통상 ETF는 정해진 날짜에만 종목을 바꿀 수 있거든요. 그 틀을 미리 열어두겠다는 거죠. 생각해보면 자연스럽기도 해요. 에이전틱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가 아직 상장 전이라는 게 이 시장의 현실이니까요. ---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종목 선별에 LLM 기반 문맥 분석을 쓴다는 거요. 사업보고서와 공시 자료를 AI로 읽어서 에이전틱 AI 연관도 점수를 매긴다는 건데, 그 점수가 어떻게 산출되는지 투자자가 직접 확인하기는 어렵죠. AI가 AI 관련 기업을 평가하는 구조예요. 나쁘다는 게 아니에요. 다만 이 판단 과정이 얼마나 투명하게 공개되는지, 그게 장기적으로 신뢰를 만드는 핵심이 될 것 같거든요. --- 오늘 기억할 것 하나를 고르면 이겁니다. 이 ETF는 지금 있는 기업에 투자하면서, 아직 없는 기업을 담을 문을 열어두었어요. 미래를 지금 포트폴리오에 끼워 넣으려는 시도죠. 그게 실제로 작동할지는, 그 문을 언제 어떤 기준으로 여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