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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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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6 12:43 · 팟캐스트

3분기 영업이익 168억 원. 시장이 예상했던 268억 원보다 100억 원 적은 숫자입니다. NH투자증권이

키움·NH, 포스코퓨처엠 목표가 상향 ‘적자전환’ 엘앤에프도 목표가 23%↑ 양극재 이어 하드카본 음극재 부각돼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6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이날 증권가에서 2차전지 소재 기업 두 곳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가 동시에 나왔어요. --- 배터리 공장 한쪽 라인이 멈춰 있다고 상상해 보시겠어요. 기존에 하이니켈 양극재를 만들던 라인인데, 올 4분기부터 LFP용으로 순차 전환된다는 거죠. 멈춘 게 아니라 바꾸는 중인 겁니다. --- 포스코퓨처엠 이야기를 해볼게요. 이 회사가 지금 처한 상황을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 단기 숫자는 나쁜데, 방향은 바꿨다는 겁니다. 키움증권은 9월 16일 이 회사에 대해 기존 중립에서 매수로 투자의견을 올리고 목표주가를 스물아홉만 원으로 제시했어요. 전날 종가 대비 절반 넘게 오를 여력이 있다는 판단이에요. 왜 지금일까요. 하이니켈 라인을 LFP로 전환하는 작업이 4분기부터 실제로 돌아가기 시작하고, 거기에 더해 소듐이온 배터리 — 씨아이비, 혹은 에스아이비 — 대응 소재까지 개발 중이거든요. 특히 하드카본이라는 음극재 소재가 있는데, 기존 흑연 대신 소듐이온 배터리 전용으로 쓰이는 거예요. 이걸 2027년에 개발 완료하고 2028년 양산에 들어가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만드는 곳이 많지 않거든요. 그 희소성이 지금 다시 주목받고 있는 거죠. --- 이게 한 회사만의 얘기냐 하면, 그렇지 않아요. 같은 날 엘앤에프에 대해서도 NH투자증권이 목표주가를 올렸어요. 3분기에 영업손실 백십육억 원으로 적자 전환이 예상되는데도, 오히려 매수 기회라는 진단을 냈습니다. 테슬라 향 배터리 직납 물량과 북미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는 게 이유였어요. 소듐이온 배터리 얘기도 마찬가지예요. 중국 씨에이티엘이 이미 기가와트시급 양산 체제를 갖추고 승용 전기차와 유럽 에너지저장장치 수주를 잇달아 따냈거든요. 증권가는 2026년이 소듐이온 배터리 상용화의 원년이 될 거라고 봐요. 국내 업체들도 2027년에서 2028년 사이 양산에 합류할 거라는 전망입니다. ---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같은 날, 같은 회사, 같은 포스코퓨처엠에 대해 키움증권은 매수라고 했고 NH투자증권은 중립을 유지했어요. NH투자증권이 내놓은 이유가 뭐냐 하면 — 2028년 기준 주가수익비율이 백육십이 배라는 겁니다. 업종 평균의 네 배 수준이에요. 구조적 변화에 올라탄 건 맞는데, 그 기대가 이미 주가에 얼마나 반영돼 있는지는 각자 다르게 보고 있는 거죠. 성장 스토리가 확실하다고 해서 지금 가격이 싸다는 말은 아니다 — 그 간격을 어떻게 볼 것이냐가 남는 질문이에요. --- 그래서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겁니다. LFP, 소듐이온 배터리 — 방향 자체를 부정하는 목소리는 없어요. 다만 그 방향이 지금 주가에 이미 얼마나 담겨 있는지, 그 판단은 리포트마다 달랐습니다. 기술이 바뀌는 속도와 주가가 반영하는 속도가 항상 같지는 않다는 거, 오늘 두 증권사가 동시에 보여준 셈이에요.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