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6 14:22 · 팟캐스트
BNK證 재차 ‘반도체 경고’…“삼전닉스 실적 전망치 ↓” [이런국장 저런주식]
삼전·닉스 3분기 영업익 5% 하향조정 “메모리 수요 둔화흐름 지속” 삼성전자 목표주가 30만→27만 원 낮춰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6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어제 장 마감 후 나온 보고서 하나가 반도체 투자자들 사이에서 조용히 화제가 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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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보고서 한 장이 시장에 나왔습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종목을 동시에 내려다보는 내용이었어요. 목표 주가를 낮추고, 투자 의견도 한 단계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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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투자증권 이야기입니다. 대형 증권사들 대부분이 여전히 반도체 호황을 이야기하는 분위기 속에서, 이 곳은 다른 방향을 택했어요.
근거는 이렇습니다. 메모리를 만드는 쪽은 공격적으로 증설을 늘리고 있는데, 쓰는 쪽의 속도가 느려지고 있다는 거예요. 구글과 메타는 효율 중심으로 전략을 바꾸고 있고, 오픈AI와 앤트로픽은 최첨단 모델 개발 속도를 조절 중이라고 봤습니다. 공급은 늘어나는데 수요 탄력은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거죠.
그래서 삼성전자 목표 주가를 삼십만 원에서 이십칠만 원으로 내렸고, 투자 의견도 '매수'에서 '보유'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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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보고서가 그냥 지나치기 어려운 이유가 있어요.
BNK투자증권은 올해 6~7월, 대부분의 증권사가 SK하이닉스 주가에 장밋빛 전망을 쏟아낼 때 유일하게 급락을 예측했던 곳입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됐어요.
한 번 맞혔다고 다음 번도 맞는다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시하기도 어려운 상황이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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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BNK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최대 백십조 원 규모 주주환원 프로그램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했거든요. 그러면서도 그게 주가 방향에 영향을 주기는 어렵다고 봤어요.
즉, 기업이 돈을 주주에게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는 것, 그것 자체는 좋은 일인데 — 업황의 방향이 바뀌지 않는다면 그 약속이 주가를 붙잡아두지는 못한다는 거잖아요.
이게 반도체만의 이야기일까요. AI가 모든 걸 끌어올릴 거라는 기대 위에 쌓인 것들이, 지금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서면 어떻게 될지 — 아직 아무도 확신하진 못하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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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라면 이겁니다.
공급이 늘어나는 속도와 수요가 늘어나는 속도가 같아야 가격이 유지됩니다. 그 둘의 방향이 엇갈리기 시작하면, 어떤 좋은 소식도 잠깐의 위안에 그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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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