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09:53 · 팟캐스트
디즈니, SM·카카오·하이브 손잡는다…K팝 IP 사업 확대
韓서 발굴한 IP 180여개국 사업망 연결 B2C 리테일 신설…팝업·페스티벌 확대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2026년 9월 17일 기준으로 나온 소식입니다. 디즈니가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계와 손을 잡겠다고 밝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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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블 세계관 안에 K팝 아티스트가 들어가 있는 장면을 상상해보시겠어요.
단순히 굿즈에 얼굴이 인쇄된 게 아니라, 아이돌의 세계관과 마블의 서사가 하나의 이야기로 엮이는 거거든요.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와 마블의 스토리를 결합한 프로젝트가 지금 준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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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 입장에서 한국은 꽤 오래전부터 눈여겨본 시장이었을 거예요.
K팝, K콘텐츠, K패션, K푸드. 이 네 가지가 동시에 전 세계로 퍼져나가는 나라가 많지 않거든요. 디즈니코리아 소비재사업부 총괄은 "한국은 크로스보더 전략에 최적화돼 있어 글로벌에서도 전략적으로 중요하게 보는 시장"이라고 했어요. 크로스보더란 한국에서 만든 걸 국경 너머 시장과 연결하는 방식이에요.
디즈니의 리테일 사업 규모를 감각으로 놓자면, 전 세계 180여 개국 파트너사와 함께 움직이고 있어요. 그 유통망 위에 한국발 IP를 얹겠다는 게 이번 전략의 뼈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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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 이야기에서 조금 뒤집히는 지점이 있어요.
보통 "디즈니와 협업"이라고 하면 디즈니 캐릭터를 K팝에 빌려오는 방향을 떠올리기 쉽잖아요. 그런데 이번 구상은 반대 방향에 더 무게가 실려 있어요. 한국 아티스트의 세계관과 팬덤을 디즈니의 스토리 안으로 가져가는 거거든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조성하기로 한 K-컬처 펀드도 그런 구조예요. 한국 문화 IP를 디즈니 글로벌 IP와 결합해서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거죠. 다만 투자 규모나 출범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어요. 아직 초기 단계라는 점은 분명히 짚어둘 필요가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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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SM엔터테인먼트, 하이브, 스타십, 카카오엔터테인먼트. 협업 대상으로 거론되는 이름들이 국내 주요 엔터사를 거의 다 아우르고 있어요. 디즈니 입장에선 한국 시장 전체를 하나의 플랫폼처럼 활용하는 그림이죠.
그렇다면 한국 엔터사들에게 이 관계는 어떤 의미일까요. 글로벌 유통망을 얻는 대신, 자신들이 쌓아온 세계관이 더 큰 IP 안으로 흡수되는 구조가 될 수도 있거든요. 협업이 확장인지, 편입인지는 실제 프로젝트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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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디즈니가 K팝을 빌리려는 게 아니라, K팝 팬덤과 세계관을 자신들의 스토리 안에 연결하려 하고 있다는 것. 그게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는, 지금으로선 아무도 단정 짓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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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