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7 16:11 · 팟캐스트
삼성증권, 첫 발행어음 출시…최대 연 5.5% 특판 선봬
신규 고객 2~90일물 연 5.5% 특판 1년물 연 4.3%…최대 3억 원 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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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달, 그러니까 이천이십육년 구월 십칠일 발표된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주말 아침, 통장 잔액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죠.
"그냥 놀고 있는 돈, 어디 좀 더 안전하게 맡겨둘 데 없을까."
예금은 너무 낮고, 주식은 마음이 불안하고.
딱 그 사이 어딘가를 찾고 있을 때 —
삼성증권이 새 상품 하나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름은 발행어음입니다.
증권사가 자기 신용을 걸고 발행하는 단기 금융상품이에요.
만기가 최대 일 년 이내고, 금리는 고정됩니다.
그런데 아무 증권사나 팔 수 있는 게 아니거든요.
자기자본 사조 원 이상의 초대형 투자은행으로 지정돼야만 발행할 수 있어요.
삼성증권이 이번에 처음으로 이 상품을 내놨고,
오는 이십일일부터 판매가 시작됩니다.
삼성증권 입장에서 보면, 이건 꽤 오래 기다려온 일이기도 해요.
초대형 아이비(IB) 자격을 갖추고도 발행어음을 출시하지 못했던 증권사들은
그동안 이 시장에서 한발 물러나 있던 셈이거든요.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 NH투자증권 같은 곳들이 먼저 발행어음을 팔아온 상황에서
삼성증권이 이제야 합류하는 구도입니다.
출발이 늦은 만큼, 초반 금리를 좀 공격적으로 잡은 것도 그 맥락이겠죠.
특판 금리가 연 오점오 퍼센트라는 건 — 지금 시중 분위기를 감안하면 꽤 높은 숫자예요.
단, 이 금리는 신규 고객이나 잔고가 아주 적은 고객에게만 적용되고,
한도가 총 백억 원이에요.
먼저 신청하는 순서대로 소진되면 끝납니다.
그 이후엔 일반 발행어음으로 넘어가는 구조고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연 오점오 퍼센트라는 숫자가 먼저 눈에 들어오지만,
그건 특판이고, 한도 내에서만 해당되고, 기간도 최대 구십일이에요.
그 조건을 다 맞추지 못하면 실제 적용 금리는 조금 달라집니다.
일반 발행어음 약정형 일 년물은 연 삼점구오 퍼센트 수준이고,
수시형은 연 이점오오 퍼센트예요.
어떤 조건에서 어떤 금리를 받는지,
가입 전에 꼼꼼히 확인하는 게 맞겠죠.
한 가지 더.
이벤트 조건 중에 "기존 계좌에 있던 주식이나 상품을 팔아서 발행어음으로 옮기면
자산 증가분으로 인정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어요.
추가로 새로 들어온 돈만 인정한다는 얘기예요.
이 부분은 꼭 짚어두고 싶었어요.
이미 증권사 계좌 안에 돈이 있는 분들은 이 이벤트 혜택을 받으려면
외부에서 새로 자금을 넣어야 한다는 뜻이니까요.
결국 이 소식에서 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거예요.
"발행어음은 예금자 보호가 되지 않는다."
원문에 이 말이 없다고 해서 지나치면 안 돼요 —
발행어음은 증권사의 자체 신용으로 발행되는 상품이에요.
삼성증권이 건재한 한 원금과 이자가 보장되는 구조지만,
은행 예금처럼 오천만 원까지 국가가 보호해주는 구조는 아닙니다.
안정적인 상품이긴 하지만, 그 안정성이 어디에서 오는 건지 —
그 차이를 알고 가입하는 것과 모르고 가입하는 건 꽤 다른 이야기거든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