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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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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18:51 · 팟캐스트

스페이스X ‘스타십’ 첫 궤도 비행 예고…우주항공株 동반 강세[이런국장 저런주식]

스타십 첫 지구 궤도 비행 도전…스타링크 V3 26기 실전 투입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 상한가…우주항공株 일제히 강세 시험 넘어 ‘수익화’ 단계로…우주산업 상용화 기대감 확산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7일, 장 중에 전해진 소식 기준으로 이야기합니다. --- 주식 앱을 열었는데 우주 관련 종목들이 죄다 초록색인 거예요. 나라스페이스테크놀로지는 오전에만 30% 가까이 올랐고,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컨텍, 스피어 — 생소한 이름들이 줄줄이 상한가 근처까지 치고 올라갔거든요. 도대체 오늘 무슨 일이 있었냐면, 스페이스X가 오는 22일에 스타십 14차 시험 비행을 한다는 소식이 나온 겁니다. --- 스타십 이야기를 처음 들으면 "또 시험이구나" 싶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좀 다릅니다. 지난 7월에 했던 13차 시험은 우주 고도까지는 올라갔지만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궤도에는 못 올랐거든요. 준궤도라고 부르는 구간이에요. 이번엔 그 선을 넘으려는 겁니다. 지구 상공 이백칠십오 킬로미터, 실제 궤도에 올라서 여섯 바퀴를 돌고 약 열 시간 만에 칠레 서쪽 태평양에 내려오는 게 목표예요. 말로는 간단하지만, 이 구간을 통과하지 못하면 스타십은 지구 밖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 그리고 여기서 이야기가 조금 넓어져요. 이번 시험에는 신형 스타링크 V3 위성 스물여섯 기가 함께 실립니다. 시험이 아니라 실전 발사가 같이 붙어 있는 거죠. 스페이스X 설명에 따르면 V3 위성 한 기로 기존 소형위성 열 기 분량의 통신 용량을 확보할 수 있다고 해요. 한 번 쏘아 올리는 것만으로요. 이게 맞으면 위성 인터넷 판도가 달라질 수 있거든요. 스타십이 단순히 "크고 비싼 로켓"이 아니라 위성 서비스 사업의 핵심 수단이 되는 구조입니다. ---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오늘 국내 관련주가 오른 건 사실인데, 한국 기업들이 이번 14차 시험에 직접 관여하는지는 기사에서 확인되지 않거든요. 스페이스X에 투자 이력이 있는 국내 벤처캐피탈에도 매수세가 들어왔다고 하는데, 그건 기대감이지 실적 연결이 아니잖아요. 스타십이 궤도에 올라가는 것과, 국내 기업이 그 사업에서 수익을 내는 것 사이에는 아직 거리가 있습니다. 그 거리를 어떻게 볼 건지는 — 각자가 판단할 문제이고, 저는 그 판단을 드릴 수 없어요. --- 오늘 기억할 것 하나를 고르자면 이겁니다. 스타십은 이번 14차 시험을 마지막으로, 다음 단계에서는 발사대 기계 장치로 선체 자체를 직접 잡아 회수하는 걸 시도할 예정이에요. 일론 머스크가 직접 밝힌 내용입니다. 지금 뉴스에서 오르내리는 주가나 위성 용량 수치보다, 어쩌면 이게 더 본질일 수 있어요. 재사용이 가능해지면 발사 비용 구조 자체가 바뀌고, 그게 우주 산업 전체의 지형을 바꾸는 출발점이 됩니다. 그걸 지켜보는 중인 거죠.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