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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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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8 23:14 · 팟캐스트

제안서 낼 수 있는 시간은 단 하루 — 한국성장금융이 신생 운용사 자리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

출자 규모 350억 원으로 확대 10월 8일 하루 제안서 접수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18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오늘 발표된 소식인데요, 벤처·중소기업 투자 생태계 쪽에서 꽤 주목할 만한 내용이 나왔어요. 작은 운용사를 하나 떠올려 보시겠어요. 펀드 하나 만들어보겠다고 수개월을 준비했는데, 모태펀드 같은 정책 출자 사업에서 이름을 올렸거든요. 그런데 그다음이 문제예요. 후속으로 돈을 대줄 투자자를 못 구해서 펀드 자체를 못 만드는 상황. 선정은 됐는데 결성은 못 하는 거죠. 업계에선 이 상황을 꽤 흔하게 겪는다고 해요. 이번 사업이 거기서 시작하는 것 같아요. 한국성장금융이 'IBK 생산적금융펀드 1호' 사업을 공고했는데, 핵심은 이겁니다. 열 개 운용사에 총 삼백오십억 원을 출자하겠다는 거예요. IBK기업은행 재원을 바탕으로 하고 있고요. 눈에 띄는 건 구조를 둘로 쪼갰다는 점이에요. 중형리그는 다섯 곳에 각각 오십억 원씩. 여기까진 기존 방식이랑 비슷한데, 소형리그가 새로 생겼어요. 다섯 곳에 각각 이십억 원씩이에요. 작은 출자금처럼 보이지만, 이게 신생 운용사한테는 다른 의미예요. 트랙 레코드라고 하죠, 실제 운용 이력이요. 이게 충분히 안 쌓인 곳은 기존 심사에서 계속 걸렸거든요. 소형리그는 그 문턱을 낮춰준 거예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실적이 없으니까 기회를 못 받고, 기회가 없으니까 실적을 못 쌓는 구조잖아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랑 똑같은 얘기인데, 소형리그 신설이 그 고리를 하나 끊어보려는 시도인 셈이죠. 지난해엔 'IBK 혁신성장펀드 3호'로 여섯 개 운용사에 이백팔십오억 원 규모 사업을 했어요. 올해는 운용사 수도, 출자 규모도 모두 늘렸고요. 그리고 선정된 운용사는 한국성장금융에서 받은 돈 이상을 중소기업에 투자해야 해요. 재원이 어디로 흘러야 하는지 방향이 정해져 있는 거예요. 그런데 한 가지 궁금한 게 남아요. 소형리그가 신생 운용사에 문을 열어줬다고 해도, 이십억 원을 받은 운용사가 그 이후에 실제로 펀드를 잘 결성하고 운용할 수 있느냐는 별개의 문제거든요. 기회를 준다고 역량이 생기는 건 아니니까요. 이 사업이 진짜 의미 있는 단비가 됐는지는, 내년 이맘때쯤 결성 결과를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아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라면 이거예요. 제안서 접수는 10월 8일 하루 동안만 진행돼요. 관심 있는 운용사라면 기간을 꼭 챙겨야 하는 거죠.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