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18 08:36 · 팟캐스트
7000선 찍고 일주일, 코스피는 4.53% 코스닥은 1.76%만 빠졌습니다 📉
코스피 7000 돌파 후 4.53% 내렸지만 코스닥은 1.76%↓ 매파 FOMC에도 코스닥 3일째 상승…소부장·성장주 버팀목 외인 매도·반도체 숨고르기에 코스피 약세…온도차 뚜렷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천이십육년 구월 십팔일 기준으로 전해드리는 이야기입니다. 어제 장이 마감된 뒤 나온 숫자들인데, 꽤 흥미로운 장면이 있어서 한번 풀어보려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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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코스피 장 마감 직전, 분명히 오르고 있었습니다. 장중에 일 퍼센트 넘게 올랐거든요. 그런데 종가를 보니 오히려 빠져 있었어요. 육천칠백십오 포인트, 전날보다 아주 조금 내린 채로 끝났습니다.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 — 외국인이 팔았습니다. 대규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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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십일 일, 코스피가 칠천 선을 넘었을 때 시장 분위기가 꽤 달아올랐었죠. 그런데 그 이후 일주일도 안 돼서 상승분을 거의 다 반납했어요. 칠천 선을 넘은 뒤 지금까지 낙폭이 대략 이십 분의 일 정도 됩니다.
이게 왜냐 하면, 이번 주 미국 연준이 금리를 올렸거든요. 삼 년 만의 인상이에요. 금리가 오르면 통상 성장주에 불리하다고 하는데, 코스피 안에서는 반도체 대형주가 숨 고르기에 들어가고 거기에 외국인 매도까지 겹친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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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코스닥은 달랐어요. 어제 코스닥은 올랐습니다. 삼 거래일 연속 상승이었고요.
같은 날, 같은 뉴스를 받아든 두 시장의 반응이 정반대였던 거예요.
이게 저는 좀 걸렸어요. 금리 인상이 성장주에 부담이라는 공식이 있잖아요. 코스닥은 바이오나 이차전지 같은 성장주 비중이 높은 시장인데 — 오히려 코스피보다 덜 빠진 거니까요. 교과서 설명이 잘 안 맞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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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랬을까, 들여다보면 순환매라는 단어가 나옵니다.
코스닥 안에서 뭔가 한 종목이 주도한 게 아니에요.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받쳐줬고, 우주항공 관련주도 움직였고, 바이오도 일부 올랐어요. 이 종목 저 종목으로 매수세가 돌아다니면서 지수 전체를 받쳐준 모양새였던 거죠.
한 곳이 흔들려도 다른 곳이 잡아주는 구조였던 셈인데, 반대로 코스피는 반도체가 흔들리니까 그걸 받쳐줄 만한 축이 충분히 작동하지 않았다는 얘기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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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마음에 걸리는 지점이 있어요.
지금 코스닥의 상대적 강세가 펀더멘털에서 나온 건지, 아니면 코스피가 조정받는 사이 자금이 잠깐 옮겨온 건지 — 그걸 지금 당장 구분하기가 어렵다는 거예요. 순환매는 흐름이 바뀌면 빠르게 이동하거든요.
금리가 더 오를 수 있다는 신호도 남아 있고요. 연준 점도표, 그러니까 위원들이 앞으로 금리가 어디쯤 갈 거라고 보는지 찍어놓은 도표를 보면 연내 추가 인상 가능성이 열려 있는 상황입니다.
이 환경이 유지된다면 지금 코스닥의 흐름이 계속될 수 있는 건지, 아니면 다음 충격에서는 먼저 반응할 수 있는 건지 — 거기까지는 지금 답이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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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만 챙겨가신다면, 이겁니다.
두 시장이 같은 뉴스에 다르게 반응했다 — 왜 다른지를 보면 지금 시장이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가 조금 보입니다.
단, 이 흐름이 얼마나 갈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투자 결정은 항상 본인 판단과 책임 아래 하셔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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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