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1 21:45 · 팟캐스트
[단독] NH證, 단기 IMA 승부수…1년 6개월물 첫선
9월 29일 ‘N2 IMA1 4호’ 출시 예정 중장기형 위주서 ‘단기 수요’ 겨냥 연 4.3% 수익률에 원금 보장 장점 IMA시장 2년미만 상품 경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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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1일 기준으로 나온 소식입니다. 증권사들이 내놓는 투자 상품 이야기인데, 숫자 얘기가 나오기 전에 먼저 이 장면부터 생각해 보시겠어요.
올 초, 코스피가 하루 만에 7% 가까이 오른 날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날 주식 앱을 켠 사람들은 어땠을까요. 뭔가 타야 할 것 같은 느낌. 그런데 지금은 다릅니다. 시장이 한동안 좁은 범위를 오르내리고 있거든요.
그 사이, 조용히 다른 곳으로 시선이 옮겨가고 있어요.
증권사들이 내놓는 종합투자계좌, IMA라는 상품입니다. 아이엠에이라고 읽어요. 원금을 증권사가 책임지고, 정기예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에요. 단, 발행 증권사 자체가 부도·파산하면 얘기가 달라지긴 합니다. 그 점은 짚어두고 넘어갈게요.
지금까지 이 상품은 대부분 만기가 2년에서 3년이었어요. 돈을 맡기면 꽤 오래 묶인다는 얘기죠. 투자자들한테서는 선택지가 너무 좁다는 말이 나왔고요.
그런데 NH투자증권이 이달 29일에 만기 1년 6개월짜리 상품을 내놓겠다고 했어요. IMA 시장에서 만기 2년 미만 상품이 나오는 건 이게 처음입니다. NH투자증권 측은 "단기형에 대한 고객 문의가 많아 검토하게 됐다"고 했고요.
이게 한 회사의 결정으로 끝나지 않을 것 같다는 게 업계 분위기예요.
비슷한 흐름이 발행어음 시장에서 먼저 보였거든요. 신한투자증권이 6개월 만기 특판 상품을 냈는데, 판매 시작 5시간 만에 다 팔렸어요. 오전에 나온 게 점심도 안 됐을 때 사라진 거죠. 삼성증권이 이날부터 판매를 시작한 발행어음 특판도 한도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고 했고요.
사람들이 왜 이쪽으로 움직이는지는 어렵지 않게 짐작이 가요. 주식은 예측이 어렵고, 예금 금리는 만족스럽지 않고, 그 사이에서 원금은 지키면서 조금 더 받을 수 있는 뭔가를 찾는 거잖아요.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조금 걸렸어요.
"원금 보장"이라는 말을 들으면 안심이 되는데, 이건 은행 예금의 예금자 보호와는 다른 구조거든요. 예금자 보호는 증권사가 망해도 5천만 원까지는 국가가 보장해 주는 거잖아요. IMA나 발행어음은 그 틀 밖에 있어요. 증권사가 원금을 책임지겠다는 약속이지, 별도의 외부 보호 장치가 붙은 게 아닙니다. 원문에서도 "발행 증권사가 부도·파산하지 않는 한"이라는 단서가 붙어 있거든요.
이 차이가 크게 느껴질 수도 있고, 별거 아니라고 볼 수도 있어요. 대형 증권사가 갑자기 망할 일이 얼마나 되겠냐고 생각할 수 있고, 반대로 지금처럼 금융 환경이 빠르게 바뀌는 시기에 모든 가정을 편하게 두긴 어렵다고 볼 수도 있죠. 어느 쪽이 맞는지는 말씀드리기 어려워요.
한 가지만 가져가신다면, 이걸 드리고 싶어요.
만기가 짧아졌다는 건 선택지가 넓어진 거예요. 그런데 선택지가 넓어질수록, 상품마다 구조가 어떻게 다른지를 한 번쯤 확인하는 습관이 더 중요해지는 것 같아요. 수익률 숫자만 보고 고르는 것과, 그 안의 조건을 보고 고르는 건 나중에 결이 많이 달라질 수 있거든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