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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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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1 20:12 · 팟캐스트

커피 프랜차이즈 위반 751건 중 절반이 두 브랜드에서 나왔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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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1일 기준으로 나온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국회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를 받아 공개한 내용인데요, 커피 프랜차이즈 위생 얘기입니다. 오늘 아침에도 커피 한 잔 하셨죠. 테이크아웃 컵 들고 출근했거나, 매장 안에서 잠깐 앉아 계셨거나. 그 장소가 어디든, 오늘 얘기가 조금 낯설게 들릴 수도 있어요. 국내 매장 수 상위 열 개 커피 프랜차이즈를 들여다봤더니 2021년부터 2025년, 5년 동안 식품위생법 위반이 751건이었어요. 한 해 평균으로 치면 백오십 건 안팎. 숫자만 보면 많은 건지 적은 건지 잘 안 와 닿죠. 그래서 이렇게 바꿔볼게요. 751건 중 절반 넘는 게 단 두 브랜드에서 나왔어요. 컴포즈커피하고 메가커피. 이 둘이 전체의 절반을 넘겼습니다. 근데 이걸 보면서 바로 "그 브랜드가 더 나쁜 거 아닌가"라고 생각하기 전에 한 가지를 짚어야 해요. 두 브랜드 모두 조사 기간에 매장을 두 배 이상 늘렸거든요. 매장 수가 늘면 위반 건수도 비례해서 늘 수밖에 없어요. 그래서 100개 매장당 몇 건인지로 다시 봤더니, 컴포즈커피가 가장 높고 이디야커피가 가장 낮았는데, 두 브랜드 사이에 네 배 차이가 났어요. 이 차이가 더 의미 있는 숫자예요. 그러면 도대체 무슨 이유로 걸린 걸까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위반 사유 1위가 위생 관련 교육을 안 받은 것, 그러니까 위생교육 미이수였어요. 전체의 절반 가까이가 이 이유입니다. 위생 사고가 났다거나, 음식에서 뭔가 나왔다거나가 아니라 교육을 안 받은 거예요. 이게 심각한 건지 아닌 건지, 사실 판단이 쉽지 않아요. "교육 한 번 안 들은 게 뭐 대수냐"고 할 수도 있고, "그 교육이 있어야 기준을 지키는 거 아니냐"고 할 수도 있거든요. 다만 반복 적발은 다르게 봐야 할 것 같아요. 5년 동안 두 번 이상 걸린 매장이 쉰한 곳이에요. 한 번 걸리고도 달라지지 않은 거잖아요. 지금 제도는 이렇게 돼 있어요. 위반 내역이 공개되긴 하는데, 점포 하나하나 따로따로 공개돼요. 소비자 입장에서 "이 브랜드는 얼마나 관리가 잘 되나"를 한눈에 비교하기가 어려운 구조예요. 그 정보가 있어도 찾기 어려우면 없는 거랑 크게 다르지 않죠. 오늘 기억할 거 하나만 말할게요. 매장 수가 늘어나는 속도랑 위생 관리가 따라가는 속도가 같은지, 다른지. 그 간격이 이번 자료가 물어보고 있는 것 같아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