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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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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19:45 · 팟캐스트

장관 3명은 뉴욕에서 재가됐고, 한 명은 증인 명단에 걸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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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천이십육년 구월 이십이일 기준으로 들어온 소식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뉴욕 현지에서 장관 세 명의 임명안에 서명했습니다. 서울이 아니었습니다.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 그 호텔 어딘가에서 서류에 도장을 찍었을 겁니다.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언론에 알린 건 그날 오전이었습니다. 이번에 임명된 세 분이 각각 맡은 자리를 생각해보면, 왜 서두른 건지 어느 정도 읽히기는 합니다. 재정경제부 장관 자리는 글로벌 경제가 흔들릴 때마다 제일 먼저 불이 켜지는 곳이고, 국방부 장관은 한미 동맹이나 파병 문제처럼 타이밍을 놓치면 곤란해지는 현안들을 앞에 두고 있었습니다. 국토교통부 장관도 주택 공급 문제가 밀려 있었고요. 세 자리 모두 공석이 길어지면 티가 나는 부처들입니다. 인사청문보고서는 이미 지난 십칠일에 두 명, 이십일일에 한 명 채택이 끝나 있었습니다. 절차는 다 갖춰져 있었던 거죠. 남은 건 대통령의 서명 하나였는데, 그걸 귀국을 기다리지 않고 현지에서 처리한 겁니다. 여기서 한 가지 뒤집어봐야 할 지점이 있어요. 2기 내각을 '본격 출범'했다고 하지만, 사실 아직 완결된 구성이 아닙니다.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이 전날 아예 불발됐거든요. 여야가 국정감사 증인 선정을 놓고 접점을 못 찾으면서 전체회의 자체가 취소됐습니다. 그러니까 속도를 낸 것도 맞고, 아직 끝나지 않은 것도 맞습니다. 제가 이 대목에서 좀 걸린 건 따로 있습니다. 청문보고서가 막힌 이유가 해당 후보자의 자질 문제가 아니라, 국감 증인 선정이라는 전혀 다른 사안 때문이었다는 점입니다. 두 가지가 같은 회의 테이블에서 묶여버린 거죠. 장관 임명이 다른 협상의 카드처럼 쓰이는 구도, 이게 새로운 일은 아닌데 볼 때마다 어색하긴 합니다.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겁니다. 세 명은 임명됐고, 한 명은 아직입니다. '2기 내각 출범'이라는 표현이 쓰이고 있지만, 그 내각은 지금 이 순간에도 한 자리가 비어 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