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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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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18:54 · 팟캐스트

24일 0시부터 요금소에서 "통행료 0원" 소리가 납니다 🔊

24일 0시부터 27일 24시까지 이용 차량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2일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내용을 다룹니다. 이틀 뒤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이야기입니다. --- 고속도로 진입로에 차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내비게이션엔 예상 시간이 계속 늘어나고, 기름은 절반쯤 남았고, 요금소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 순간 하이패스 단말기에서 소리가 납니다. "통행료 0원이 정상 처리되었습니다." --- 9월 24일 0시부터 27일 밤 자정까지, 전국 고속도로 통행료가 면제됩니다. 나흘 내내, 모든 차량에요. 하이패스든 일반 차로든 따로 신청할 것도 없습니다. 그냥 지나가면 됩니다. 여기에 하나 더 붙었어요.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 이백이십육 곳에서, 같은 기간 동안 유류 가격을 리터당 백 원 내립니다. 이걸 적용하면 휘발유가 리터당 천칠백사십사 원이에요. 명절에 장거리 운전하면서 기름도 꽤 넣게 되니까, 체감은 있을 겁니다. --- 이게 갑자기 생긴 정책은 아니에요. 2017년부터 설과 추석마다 해온 거거든요. 이번이 열네 번째입니다. 지금까지 이 제도로 혜택을 받은 차량이 사억 삼백십팔만 대, 금액으로 따지면 누적 일조 사백오십억 원 가까이 됩니다. 매년 반복되는 정책이라는 건, 그만큼 수요가 있다는 뜻이기도 하죠. 명절마다 귀성·귀경 차량이 몰리는 구조 자체는 그대로인 채로, 그 비용 부담만 일부 덜어주는 방식입니다. --- 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주유소 할인이 재정 고속도로에만 적용된다는 부분이요. 민자 고속도로 주유소는 해당이 없습니다. 운전하다 보면 어느 구간이 재정인지 민자인지 바로 알기 어렵잖아요. 할인된다고 알고 들어갔는데 적용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통행료 면제는 전국 모든 고속도로인데, 유류 할인은 범위가 다릅니다. 두 혜택이 같은 제도처럼 묶여 있어서, 구분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게 사실이에요. --- 그리고 하나 더 — 혼잡 자체는 줄어들지 않는다는 점이요. 오히려 통행료가 없으니 평소보다 더 많은 차가 나올 수 있어요. 정부도 그걸 알아서 휴게소와 주유소 동선을 분리하고 도로전광표지, 브이엠에스를 통해 혼잡 정보를 실시간으로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비용 부담은 덜고, 정체는 감수하는 구조입니다. 이게 균형 잡힌 선택인지, 아니면 더 나은 방법이 있었는지는 — 딱 잘라 말하기 어렵습니다. --- 오늘 하나만 기억한다면 이겁니다. 주유 할인은 재정 고속도로 주유소에서만 됩니다. 민자 구간 주유소는 해당 없어요. 연휴 전에 어느 구간을 지나는지 미리 확인해두시면, 나중에 헷갈리지 않을 겁니다.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