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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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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2 23:32 · 팟캐스트

계좌에서 42조 원이 빠진 사이, 증권주가 먼저 올랐다니요 🏧

종가 7100은 7월 15일 이후 두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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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2일 기준 이야기입니다. 이날 아침 장이 열리자마자 코스피가 크게 뛰었거든요. 그 숫자가 시장에 어떤 신호를 보냈는지, 오늘은 그 얘기를 해볼게요. --- 증권사 직원이 출근해서 모니터를 켰는데, 지수가 시작부터 확 올라 있어요. 그것도 7100을 넘어서요. 지난 9거래일 동안 그 선 아래에 있었으니까, 딱 그 숫자가 뜨는 순간 분위기가 달라지는 거죠. --- 증권주는 증시랑 같이 움직입니다. 당연한 것 같지만, 이유가 명확해요. 사람들이 주식을 많이 살수록 증권사가 거래 수수료를 더 받거든요. 시장이 살아나면 실적도 같이 살아나는 구조예요. 그래서 이날 주요 증권사 주가가 줄줄이 올랐어요. 증시가 오르면 증권주도 오른다 — 이건 단순한 동조가 아니라 수익 구조가 직결돼 있는 거예요. --- 그런데 한 가지 걸리는 게 있어요. 투자자 예탁금이에요. 예탁금이라는 게, 사람들이 주식을 사려고 증권사 계좌에 넣어둔 돈이에요. 일종의 '대기 자금'이죠. 이게 많을수록 시장에 들어올 돈이 있다는 뜻이에요. 그런데 6월 초에 최고치를 찍은 뒤로 계속 빠졌어요. 삼분의 일 가까이 줄었거든요. 그러니까 지수는 오늘 반등했는데, 시장에 들어오려고 기다리는 돈은 아직 많이 빠져나간 상태인 거예요. --- 예상과 다른 지점이 여기 있어요. 증시가 오르면 사람들이 돈을 들고 들어올 것 같잖아요. 그게 자연스러운 흐름이니까요. 그런데 지금은 순서가 반대예요. 돈이 먼저 빠졌고, 지수가 오르기 시작했어요. 대신증권 이경민 연구원은 이날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평가 구간에 있다고 했어요. 외국인 순매도가 줄고 매수로 돌아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요. 그게 맞다면, 지금은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들어오기 전의 타이밍인 셈이에요. ---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지수 반등이 실제로 이어질지는 예탁금이 다시 들어오느냐에 달려 있는데, 그 돈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아직 기다리고 있거든요. 시장이 먼저 오르면 사람들이 따라 들어오고, 그게 또 시장을 올리는 — 그 고리가 지금 막 시작됐을 수도 있고, 아직 아닐 수도 있어요. 그 타이밍을 누가 먼저 읽느냐의 문제인데, 그건 아무도 확신하기 어렵죠. --- 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지수가 오른 날, 더 중요한 숫자는 따로 있었다 — 시장에 들어오려고 기다리는 돈이 얼마나 다시 돌아오느냐. 그게 이번 반등이 진짜인지 아닌지를 가를 거예요.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