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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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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23:47 · 팟캐스트

추석 용돈 재테크, 5대 운용사 중 3곳이 같은 ETF를 꺼낸 이유 🧧

■5대 자산운용사 추천 ETF AI 투자 확대로 반도체 성장 기대 배당 상품은 안정적 현금흐름 매력 60%가 ‘ACE 미국배당퀄리티’ 지목 K뷰티·달러채권도 투자 대안 꼽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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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이천이십육년 구월 이십삼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를 다룹니다. 추석을 앞두고 나온 소식인데요, 명절 용돈을 어디에 쓸까, 아니면 어딘가에 넣어둘까 — 그 고민이 시작됐을 타이밍에 딱 맞게 나온 기사입니다. --- 명절 봉투를 손에 쥐었다고 상상해봅시다. 쓰기엔 조금 아깝고, 그냥 두기엔 뭔가 찜찜하고. 그 돈으로 뭔가 해보고 싶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그 감각. 서울경제신문이 국내 다섯 개 자산운용사에 물었습니다. 추석 용돈, 어디에 넣겠냐고요. --- 답은 두 단어로 모였어요. 반도체, 그리고 배당. 반도체는 이유가 꽤 직관적입니다. AI가 확산되면 데이터를 저장할 공간이 더 필요해지고, 그게 곧 반도체 수요로 이어진다는 거죠. 삼성자산운용은 글로벌 낸드 메모리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과 국내 반도체 전공정 기업 상품을 같이 추천했어요. 생성형 AI 수요가 커지면, 그 혜택이 대형사에서 전공정 기업들까지 흘러내려올 거라는 판단이 깔려 있습니다. 낙수 효과라는 표현을 삼성자산운용이 직접 썼어요. 최근 한 달 수익률도 그 기대를 뒷받침하는 숫자로 나왔습니다. 코스콤 이티에프 체크 기준으로 'SOL 반도체전공정'은 약 스무 퍼센트,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은 약 스물네 퍼센트 올랐습니다. 한 달 사이에 두 자릿수요. --- 그런데 이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 수도 있어요. 많이 오른 걸 추천한다는 게, 이미 늦은 거 아닌가 싶은 거죠. 운용사들이 강조하는 건 '단기 수익'이 아니라 '구조적 성장'입니다. AI 수요는 이제 막 확산 중이고, 반도체는 그 인프라에 해당하니까 단발성 테마가 아니라는 논리예요. 물론 이건 운용사의 입장이고, 확인된 미래가 아닙니다. 저는 그 부분을 그냥 넘기지 않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 배당 쪽은 결이 좀 다릅니다. 반도체가 '성장에 올라타는' 전략이라면, 배당은 '흔들리는 장에서 버티는' 전략에 가깝습니다. 다섯 곳 중 세 곳이 공통으로 같은 상품을 추천했어요. 'ACE 미국배당퀄리티'입니다. 배당을 꾸준히 늘리면서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미국 우량 기업들에 투자하는 상품이에요. 고금리 국면에서는 금리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보다 배당 성장성이 눈에 보이는 주식이 낫다는 게 KB자산운용의 설명이었고요. 연말 배당 시즌을 앞두고 수요가 더 몰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추천 목록이 열 개가 넘습니다. 반도체도 있고, 배당도 있고, 케이뷰티도 있고, 광통신도 있고, 원전도 있고, 달러채권도 있어요. 다양성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뒤집어보면 '명절 용돈 재테크'라는 맥락에서 선택지가 너무 많아지는 거잖아요. 처음에 쥔 돈이 많지 않을 수 있는데, 그걸 여러 곳에 분산하면 수익도 분산되고, 관리도 복잡해지고. 한두 곳에 집중하자니 어느 게 맞는지 알 수가 없고. 결국 선택을 도와준 건지, 선택지를 늘린 건지가 조금 아리송하더라고요. --- 오늘 기억해두실 것 하나만요. 운용사들의 추천은 '이 방향이 유망하다'는 의견이지, 수익을 보장하는 말이 아닙니다. 특히 최근 한 달 수익률이 좋았다는 건, 이미 그만큼 가격이 반영됐을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해요. 명절 용돈처럼 갑자기 생긴 돈일수록, 잃어도 괜찮은 범위를 먼저 정해두는 게 먼저입니다. 어디에 넣느냐보다 얼마를 넣느냐가 사실 더 중요한 질문일 수 있거든요.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