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3 16:35 · 팟캐스트
6개월 만에 돌아선 대형마트, 가전·완구가 17.8% 뛰었다니요 🧸
전년 동월 대비 오프라인 5.4% 온라인은 9.3%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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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산업통상자원부가 9월 23일에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이야기해볼게요. 2026년 8월, 그러니까 지난달 유통업체 매출 동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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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카트를 끌고 추석 선물세트 코너 앞에 선 장면, 한 번 떠올려보세요. 8월인데 명절 분위기가 납니다. 곶감 세트, 한우 세트, 홍삼 세트. 줄이 길어요. 계산대도 붐비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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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대형마트는 올해 상반기 내내 힘들었어요. 6개월 동안 매출이 전년보다 낮은 상태가 이어졌거든요. 쿠팡이 치고 올라오고, 새벽 배송이 일상이 되면서 굳이 마트까지 가는 사람이 줄었다는 얘기가 계속 나왔죠. 그 6개월이 8월에 끊겼습니다. 추석 연휴가 보통은 10월 초인데, 올해는 9월 하순으로 당겨졌거든요. 그 영향이 8월 구매에 그대로 반영됐어요. 선물 먼저 사두려는 수요가 한 달 일찍 터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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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건 대형마트만의 이야기가 아니었어요. 산업통상자원부 집계로 보면 주요 26개 유통업체 전체 매출이 전년 같은 달보다 7.7% 늘었습니다. 오프라인 모든 업태가 올랐고요. 기업형 슈퍼마켓이라고 부르는 에스에스엠(SSM)은 8개월 만에 반등했고, 백화점도 두 자릿수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폭염 영향도 있었어요. 배달 음식 수요, 여행 상품 수요가 함께 올라가면서 온라인 매출도 함께 끌어올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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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조금 뒤집어 볼 지점이 있어요. 유통 매출 전체를 놓고 보면, 온라인 비중이 이미 전체의 절반을 훨씬 넘었거든요. 대형마트의 비중은 10분의 1 수준이에요. 오프라인이 '반등했다'는 표현이 쓰이지만, 전체 파이에서 차지하는 자리는 이미 꽤 작아진 상태입니다. 이번 반등이 구조의 변화인지, 아니면 추석 타이밍이 만들어낸 일시적인 숫자인지 — 그건 9월 숫자가 나와봐야 알 수 있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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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편의점 이야기요. 8월 폭염으로 방문객 수가 줄었다고 나와 있거든요. 그런데 매출은 올랐습니다. 사람은 덜 왔는데 돈은 더 쓰고 간 거예요. 한 번 가면 더 많이 사거나, 더 비싼 걸 산다는 얘기죠. 이게 소비 심리가 좋아졌다는 신호인지, 아니면 더위를 피해 들어간 김에 어쩔 수 없이 집은 거라 해석해야 하는지. 저는 잘 모르겠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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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만 기억한다면 이거예요. 8월 대형마트 매출 반등, 구조가 바뀐 게 아니라 추석이 한 달 당겨졌을 뿐이다. 9월 숫자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진짜 이야기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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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