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3 14:24 · 팟캐스트
LS전선 케이블, 굵기는 그대로인데 전기는 25% 더 보냅니다 🌡️
LS마린솔루션과 獨 풍력 전시회 참가 터빈부터 육상망 잇는 전력망 솔루션 공개 525kV 해저케이블, 송전용량 최대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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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3일 기준 소식입니다. 독일 함부르크에서 마침 지금 전시회가 열리고 있어요. 세계 최대 규모의 풍력에너지 전문 전시회, 윈드에너지 함부르크 2026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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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한가운데, 풍력터빈이 돌고 있어요. 해안에서 수십 킬로미터 떨어진 곳이에요. 거기서 만든 전기를 육지까지 끌어와야 하는데 — 케이블이 끊어지거나, 누가 그 선을 깔아줘야 하는데 — 그게 생각보다 쉬운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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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이번 전시에서 내놓은 건 제품 하나가 아니에요. 터빈 안에서 전기를 모으는 배전 케이블부터, 터빈과 터빈을 잇는 해저케이블, 그리고 바다에서 육지까지 전력을 보내는 초고압 케이블까지 — 전 구간을 한 회사가 맡겠다는 겁니다. 여기에 계열사 LS마린솔루션이 실제로 바다에 케이블을 까는 시공까지 담당하죠. 만들고, 깔고, 유지보수까지 — 통째로 가져가겠다는 전략이에요.
이게 왜 중요한가 하면, 지금 유럽 해상풍력 시장이 딱 그 방향으로 바뀌고 있거든요. 발전 단지가 점점 해안에서 멀어지고, 규모도 커지고 있어요. 멀리서 대량의 전력을 끌어오려면, 이제는 케이블 한 종류로는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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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제품이 HVDC 케이블이에요. 에이치브이디씨, 초고압직류송전 방식이라고 하는데 — 기존 교류 방식보다 장거리로 보낼 때 전력이 덜 새요. 발전단지가 육지에서 멀수록, 이 방식이 유리해집니다. LS전선이 상용화한 제품은 오백이십오 킬로볼트에 80도급인데요, 기존 70도급 제품보다 같은 케이블로 최대 사분의 일 더 많은 전력을 보낼 수 있어요. 케이블 수를 줄이면서 용량을 늘리는 거죠. 이게 국내에서 유일하게 상용화된 기술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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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케이블을 잘 만드는 것과, 바다에 직접 까는 것, 이 둘은 전혀 다른 역량이거든요. LS마린솔루션이 지금 일만 삼천 톤급 대형 포설선을 짓고 있는데, 2028년 투입이 목표예요. 아직 그 배가 없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지금 수주 경쟁을 하면서, 핵심 자산은 2년 후에 완성되는 구조인 거죠. 그 시차 안에 어떤 프로젝트를 어떻게 가져가느냐 — 거기서 이 전략이 실제로 통하는지 여부가 갈릴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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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리는 건 또 있어요. LS전선은 이미 유럽 최대 HVDC 프로젝트인 테넷 프로젝트에서 최대 규모 공급계약을 따냈다고 밝혔어요. 기술력은 이미 검증됐다는 거죠. 그렇다면 이번에 들고 나온 통합 솔루션은 — 기술 경쟁이 아니라 사업 구조의 경쟁인 셈이에요. 케이블 납품사냐, 아니면 프로젝트 전체를 받아내는 회사냐. 그 차이는 매출 규모만의 문제가 아니라, 수익 구조 자체가 달라지는 문제거든요. 이게 유럽에서 받아들여질지 — 아직은 전시회 발표 단계이고, 실제 수주로 이어지는 건 또 다른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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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요.
케이블을 만드는 회사가 바다에 직접 깔겠다고 나섰어요. 기술이 아니라 구조의 변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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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