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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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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3 14:44 · 팟캐스트

'폭락 대비' 지시 한 달, 서울 집값 기대지수가 133인 이유 🧊

9월 소비자심리지수 106.6…전월보다 2.1P 상승 주택가격 전망지수 125…장기평균 크게 웃돌아 서울 전망지수 133…집값 상승 기대 여전히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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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3일, 한국은행이 소비자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한 날 기준 이야기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주택가격이 폭락할 수 있다"고 썼어요. 엑스, 예전에 트위터라고 부르던 플랫폼에요. 공식 SNS 계정에서 직접 경고를 날린 겁니다. 그런데 그 다음 달, 한국은행이 측정한 집값 오를 것 같다는 기대감 — 이게 꺾이지 않았어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에 남긴 글을 다시 보면, 내용이 꽤 직접적이에요. 금리 인상 가능성, 대출 연체, 경매 폭증, 주택가격 폭락 시나리오. 부동산 투기에 관심 있는 사람은 유의하라고 썼죠. 국가 지도자가 이 정도로 구체적인 표현을 쓰는 건 흔한 일이 아니에요. 시장을 향한 경고 신호로 읽히기에 충분했고, 실제로 그렇게 받아들인 분들도 많았을 거예요. 그런데 이달 나온 주택가격 전망지수는 125예요. 전달과 똑같은 숫자입니다. 서울은 133이고요. 이 숫자들이 뭘 뜻하냐면 — 장기 평균이 107이거든요. 지금은 그보다 한참 위에 있는 거예요. 집값이 오를 거라는 기대가 여전히 평균을 크게 웃돌고 있다는 뜻이에요. 넓혀서 보면, 이건 집값 하나의 문제가 아니에요. 전체 소비자심리지수도 이달에 올랐어요. 4월 이후로 다섯 달 연속으로 100을 넘고 있고요. 사람들이 경기를 보는 눈, 내 수입이 나아질 것 같다는 느낌 — 이게 전반적으로 좋아지고 있다는 신호예요. 그러니까 대통령이 경고를 보냈는데, 소비자들은 "그래도 오르겠지"를 고집하고 있는 셈이에요. 여기서 한 번 뒤집어볼 게 있어요. 사람들이 대통령의 말을 무시한 걸까요? 꼭 그렇지 않을 수도 있어요. 한국은행이 설명한 걸 보면, 수도권 아파트 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상승 요인으로 계속 작동하고 있다고 해요. 부동산 대책이나 금리 인상 얘기는 하락 요인이고요. 두 힘이 팽팽하게 당기고 있어서 지수가 전달과 똑같이 나온 거예요. 무시가 아니라 — 저는 이게 일종의 줄다리기처럼 읽혔어요. 경고는 들었는데, 눈앞의 가격 오름세가 더 크게 느껴지는 상황이랄까요. 마음에 걸리는 건 이 부분이에요. 경고가 먹히지 않는 건지, 아니면 경고보다 실제 시장 흐름이 더 강한 신호를 주고 있는 건지. 대통령이 말을 바꾸게 만들 만큼의 상황이 시장에서 생기지 않으면, 심리는 쉽게 안 바뀐다는 얘기도 되거든요. 그 말이 경고로 받아들여지려면, 실제로 그 경고가 현실이 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어야 하는 거잖아요. 지금은 그 느낌이 아직 안 왔다는 뜻일 수도 있어요. 오늘 기억할 건 하나예요. 말보다 시장이 먼저 반응한다는 것. 집값 기대 심리는 경고문으로 꺾이지 않아요. 사람들이 실제로 눈으로 보는 숫자, 가격, 거래 — 그게 먼저 바뀌어야 심리가 따라와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