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4 12:52 · 팟캐스트
GPU만 보고 있었는데, 1주일 수익률 1위는 CPU였다고? 🎼
KODEX 미국CPU반도체TOP10, 일주일 새 22.65%↑ AI 에이전트 확산에 CPU 역할·수요 확대 기대 서버 CPU 넘어 PCB 등 관련 밸류체인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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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4일 기준으로 나온 이야기입니다. 지난 한 주, 국내 증시에서 조용히 강세를 보인 종목군이 있었는데요. GPU가 아니라 CPU 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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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을 껐는데도 일이 진행되고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요. 여행 예약을 부탁해놓고 잠들었는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일정이 잡혀 있는 거예요. 이게 메타가 이달 초 내놓은 AI 에이전트 '뮤즈'가 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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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즈는 이달 8일에 출시됐습니다.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게 아니라, 이메일을 보내고, 예약을 잡고, 앱을 꺼도 백그라운드에서 작업을 계속합니다. 이른바 '상주형' 구조예요. 반응이 빨랐습니다. 출시 열이틀 만에 누적 다운로드 백팔십만 회. 챗GPT가 같은 기간에 기록한 백삼십만 회를 넘어섰습니다. 메타가 AI 에이전트 시장에 확실히 발을 내디딘 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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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이 여기서 주목한 건 뜻밖의 지점이었어요. 뮤즈의 성공이 아니라, 뮤즈 같은 에이전트가 늘어날수록 CPU 수요가 같이 늘어난다는 논리였거든요. AI 연산 자체는 GPU가 담당하지만, 여러 작업을 연결하고 조율하는 건 CPU가 맡습니다. 게다가 뮤즈는 무료 이용자에게도 전용 클라우드 가상 공간을 하나씩 배정하는 구조라서, 이용자가 늘수록 CPU 소비가 바로 늘어나는 구조예요. 그 기대가 지난 한 주에 ETF 수익률로 나타났습니다. CPU 관련 ETF 하나가 한 주 만에 이십 퍼센트 넘게 올라 국내 전체 ETF 수익률 1위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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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AI 투자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중심이 자꾸 이동하는 거거든요. 처음엔 GPU였고, 그 다음엔 HBM이었고, 이번엔 CPU입니다. 이게 실제 수요 구조가 바뀌는 건지, 아니면 시장이 새로운 서사를 찾는 건지 구분하기가 쉽지 않아요. 인텔은 지금 GPU 대 CPU 비율이 많게는 여덟 대 하나 수준인데, 장기적으로 일 대 일 이상까지 바뀔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 전망이 맞다면 이건 꽤 구조적인 변화예요. 하지만 '장기적으로'라는 말이 얼마나 긴 시간을 담고 있는지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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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흐름에서 마음에 걸리는 게 하나 더 있어요. 뮤즈가 백팔십만 다운로드를 기록했지만, 그게 실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쓰는 사람들의 숫자와 같진 않잖아요. AI 에이전트가 실제 업무를 대신하려면 이용자가 서비스를 믿고 맡겨야 해요. 예약이 잘못 잡히거나, 이메일이 엉뚱한 곳에 가거나 하는 일이 한 번만 생겨도 다시 직접 하게 되거든요. 에이전트 시대가 오는 건 맞는 방향 같은데, 그 속도가 시장이 기대하는 것만큼 빠를지는 아직 확인이 안 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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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기억해두실 게 있다면 이겁니다. AI가 챗봇에서 에이전트로 바뀌면, 필요한 하드웨어의 구조도 같이 바뀐다는 것. GPU가 전부가 아닐 수 있다는 얘기가 이제 시장 안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