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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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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5 13:17 · 팟캐스트

성묘길에 넘어진 뒤, '괜찮다'는 말보다 먼저 살필 세 가지 🦴

추석연휴 낙상·염좌부터 골절 빈번 관절 변형·감각 이상 땐 진료 필요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5일 기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내놓은 이야기를 가져왔어요. --- 성묘 길이었어요. 경사진 풀밭, 발이 삐끗했죠. 순간적으로 발목이 꺾이고 — 그냥 접질렸겠지, 싶어서 계속 걸었어요. 그게 문제였습니다. --- 추석 연휴에는 평소보다 훨씬 많이 걷게 되잖아요. 벌초나 성묘, 나들이. 고르지 않은 흙길, 비탈, 풀이 덮인 묘역. 발목 인대는 그런 환경에 꽤 취약하거든요. 그런데 명절이다 보니, 다쳐도 일단 참고 움직이는 경우가 많아요. 일정이 있으니까, 가족이 기다리니까. --- 이게 꼭 젊은 사람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오히려 고령 어르신일수록 더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있어요. 비교적 가벼운 낙상에도 — 손을 짚으면서 넘어지는 정도라도 — 손목이나 고관절 골절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넘어진 뒤 사타구니나 엉덩이가 아프고, 일어서기가 어렵다면 단순 타박으로 넘기지 않는 게 좋아요. 그리고 연휴 특유의 상황이 하나 더 있어요. 장시간 운전, 명절 음식 준비. 같은 자세를 몇 시간씩 유지하는 거죠. 평소 허리나 무릎이 안 좋은 분들은 이 시기에 기존 통증이 더 심해지기도 해요. --- 그런데 저는 이 기사에서 한 가지 대목이 좀 걸렸어요. 의외라고 느꼈다기보다는, 놓치기 쉬운 지점이라서요. 통증이 세지 않아도 골절일 수 있다는 거예요. 이명근 정형외과 전문의가 직접 한 말인데요 — 겉으로 보이는 상처가 크지 않아도, 고령자 낙상 후에는 골절이 숨어 있을 수 있다고 했어요. 우리는 보통 "많이 아프면 큰 거, 덜 아프면 작은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그런데 그 판단이 진료를 미루게 만드는 거죠. 그래서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이 제시한 기준이 좀 달라요. 통증의 세기가 아니라 — 변형이 생겼는지, 부종이 빠르게 심해지는지, 팔다리를 정상적으로 움직일 수 있는지, 체중을 실을 수 있는지. 이 네 가지를 같이 봐야 한다는 거예요. --- 그러면 어디서부터 응급실에 가야 할까, 하는 게 남는 질문이에요. 이 기사는 "모두 응급의료센터를 찾을 필요는 없다"고 하면서도, 골절이나 탈구가 의심되거나 신경·혈관 손상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초기 평가가 중요하다고 했어요. 그 경계가 어디냐 — 이게 사실 당사자 입장에서는 쉽지 않은 판단이에요. 한 가지 더. 골절이 의심될 때 보호자가 직접 관절을 맞추려 해서는 안 된다고 했어요. 혈관이나 신경을 추가로 손상시킬 수 있기 때문에. 다친 부위를 고정하고, 출혈이 있다면 거즈나 천으로 압박해 지혈한 뒤 의료기관으로 가는 게 맞아요. 연휴엔 일반 외래가 제한될 수 있으니, 응급의학과와 관련 진료과가 함께 운영되는 응급의료기관을 미리 확인해두는 것도 방법이에요. --- 오늘 기억해두실 것 하나만요. 다쳤을 때 "참을 만하니까 괜찮겠지"보다, "움직일 수 있나, 체중을 실을 수 있나" — 이걸 먼저 확인해보는 거예요. 통증보다 기능이 기준입니다. ---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