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08:19 · 팟캐스트
두 달 새 13.6%포인트, 대통령 지지율만 홀로 내려갔습니다 🪢
8월 2주차부터 李보다 민주당 지지율 앞서 두 달 새 대통령 13.6%P↓…당은 2.9%P 하락 부동산 정책 부정평가 20%로 가장 높아 용혜인·김승원 낙마에 인사 논란까지 겹쳐 정부와 거리두기 목소리 커질 가능성 2028년 총선 앞두고 당정관계 논쟁 변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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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9월 26일 기준, 지난 21일과 18일에 각각 발표된 여론조사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리얼미터와 한국갤럽, 두 기관이 거의 같은 시기에 내놓은 숫자인데, 그 안에서 꽤 흥미로운 흐름이 보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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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이 투표소에서 두 번 도장을 찍는다고 상상해보세요. 대통령 후보 칸에도, 그 당 칸에도. 늘 같은 방향이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당은 여전히 믿는데 대통령에 대해서는 뭔가 마음이 갸웃거리는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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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전까지만 해도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어요. 7월 3주차에는 대통령이 앞섰고 당은 그 뒤를 따르는 구도였죠. 그런데 지금은 순서가 뒤집혔어요. 이달 3주차 기준으로 대통령 긍정평가가 민주당 지지율보다 낮게 나왔거든요. 두 달 사이 대통령 지지율은 열세 포인트 넘게 내려갔는데, 민주당은 세 포인트 채 안 되게 내려갔어요. 같은 방향으로 떨어졌지만 속도가 달랐던 거죠.
부정평가 이유를 물었더니 부동산이 가장 많이 나왔어요. 그 다음이 인사 문제였고요. 부동산은 7월 말부터 줄곧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이번 개각 이후로는 인사 논란이 바짝 따라붙었어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장관 후보자 낙마가 이번까지 다섯 번째라고 하니까, 이제는 개별 사건이 아니라 시스템에 대한 의문으로 번지고 있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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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40대 유권자 데이터인데, 민주당 지지율은 절반을 넘는데 대통령 긍정평가는 그보다 열세 포인트 가까이 낮게 나왔거든요. 핵심 지지층으로 분류되는 세대에서조차 당과 대통령을 다르게 보고 있다는 얘기예요. 중도층에서도 비슷한 패턴이 나왔고요. 민주당을 지지하면서 대통령 국정운영에는 다른 점수를 주는 유권자가 꽤 두터워졌다는 거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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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기서 뒤집히는 지점이 있어요. 통상 대통령 지지율이 빠지면 여당도 같이 흔들린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지금 민심은 그 공식대로 안 움직이고 있거든요. 대통령에 대한 불만이 당 이탈로 곧장 연결되지 않는 거예요. 어떻게 보면 민주당에 유리한 것 같지만, 사실은 더 복잡한 상황이에요.
당이 "대통령과 한 몸"을 강조할수록 대통령의 낮은 점수를 같이 짊어져야 하는 구조가 되거든요. 반대로 당이 거리를 두면 당정일치라는 기조 자체가 흔들려요. 이건 선택지가 두 개인데 양쪽 다 부담이 있는 상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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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걸리는 건 이 흐름이 어디까지 갈 수 있느냐예요. 지금은 여론조사 숫자가 갈라지는 정도지만, 범여권 안에서 이미 공개적으로 다른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당 안에서도 지도부와 다른 방향을 말하는 사람들이 생기고 있잖아요. 두 달 만에 이만큼 벌어졌다면, 앞으로의 속도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리고 2028년 총선이라는 시계도 돌아가고 있고요.
대통령 지지율이 회복되면 자연스럽게 봉합될까요, 아니면 이미 벌어진 틈이 따로 움직이기 시작할까요. 저는 그게 잘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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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나만 기억하신다면 이거예요. 민심이 대통령과 당을 따로 평가하기 시작했다는 것. 이건 단순한 지지율 변화가 아니라, 당정일치라는 운영 방식 자체에 대한 민심의 질문일 수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