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9.26 13:12 · 팟캐스트
중계점 부지는 1,586억, 그런데 팔기 어려운 건 아직 영업 중인 67개입니다 🅿️
오피스텔 등 개발가치 높아 “19곳 부동산 매각 무난할듯” 67개 점포 영업권은 난항 이마트·롯데 등 유통공룡 오프라인 침체에 눈길 안줘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6일 기준으로 나온 소식입니다. 홈플러스가 법원 회생 계획안 인가를 받으며 일단 한 고비를 넘겼고, 이제 본격적으로 새 주인을 찾는 절차에 들어갔다는 내용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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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마트가 있던 자리를 상상해보세요. 역 근처, 주차장이 넓고, 오래된 동네 랜드마크 같은 곳. 그게 어느 날 문을 닫으면 — 거기 남은 건 건물이 아니라 부지예요. 수천 평짜리, 지하철 역세권 한가운데 있는 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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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입장에서 지금 해야 할 일은 두 가지예요. 이미 문 닫은 점포 부동산을 팔고, 아직 영업 중인 점포들은 새 운영 주체를 찾는 것. 두 트랙이 동시에 돌아가는 거죠.
먼저 폐점 부동산 쪽은 속도가 붙고 있어요. 2028년 2월까지 스물세 곳의 자가 점포를 처분할 계획인데, 그중 세 곳은 이미 매매계약이 체결됐거든요. 부동산 업계에서는 크게 어렵지 않을 거라고 봐요. 대형마트 부지는 야외 주차장까지 포함된 경우가 많아서, 개발 여지가 그만큼 크다는 거죠. 동대문점 사례가 있잖아요 — 그게 지금 지상 사십구 층짜리 주거복합시설로 올라가고 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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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문제는 아직 영업 중인 예순일곱 개 점포예요. 이걸 통째로 넘기는 방식인데, 예상 매각가가 이 조 원대로 거론돼요.
유력 후보로 이마트, 롯데마트 같은 경쟁 유통사 이름이 나오긴 해요. 그런데 업계 반응은 회의적이에요. 이마트는 실제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할인점 점포 수를 서른 곳 가까이 줄였거든요. 쿠팡이나 배달의민족 같은 이커머스 업체들도 물류 거점으로 쓸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지만 — 예순일곱 개를 한꺼번에 떠안기엔 부담이 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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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제가 좀 걸렸던 지점이 있어요. 이게 '마트를 팔겠다'는 이야기인데, 실제로 사겠다는 쪽이 마트를 마트로 쓰려는 게 아닐 수 있다는 거예요.
관심이 높다고 거론되는 쪽은 유통사가 아니라 개발사거든요. 땅이 필요한 쪽. 결국 매장이 매장으로 이어지는 그림이 아니라, 매장이 없어지고 다른 무언가가 들어서는 그림이 될 수도 있다는 거죠.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 거기서 장 보던 동네 주민들한테는 어떤 이야기가 되는 건지 — 이 뉴스가 다루는 게 부동산 매각인데, 그 이면에 있는 건 다른 질문 같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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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할 게 하나 있다면 이거예요. 홈플러스 매각에서 진짜 경쟁이 붙을 곳은 영업권보다 부동산이에요. 가게가 아니라 땅. 그게 이 거래가 흘러가는 방향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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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