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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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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26 15:43 · 팟캐스트

월 100만 원도 못 버는 사업장이 837만 개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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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은 2026년 9월 25일 발표된 국세청 자료를 가지고 이야기해볼게요.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2024년 기준 자영업 현황 자료입니다. 간판은 있어요. 불도 켜져 있고요. 근데 손님이 없습니다. 오늘 들어온 매출이 없고, 어제도 없었고, 한 해 내내 없었어요. 그런 사업장이 지금 백만 개가 넘습니다. 그분들이 처음부터 이러려 했던 건 아니잖아요. 퇴직하고 작은 가게 하나 해보자, 동네에 이런 거 없더라, 나도 한번 해보자 — 그런 마음으로 들어온 자리입니다. 근데 버티다 보니까 매출이 줄고, 폐업하자니 보증금에 시설비에 엉켜있고, 그냥 이름만 올려놓은 채로 시간이 흐른 거죠. 판단하기보다는, 그 자리가 어떤 자리였는지를 먼저 봐야 할 것 같아요. 이게 한두 사람의 이야기가 아니에요. 2024년 기준으로, 연 소득 천이백만 원이 안 되는 자영업 사업장이 전체의 세 곳 중 두 곳입니다. 월 백만 원도 못 버는 사업장이 그만큼 된다는 거예요. 4년 전인 2020년과 비교하면 이런 사업장이 이백오십만 개 이상 늘었어요. 골목이 어렵다는 말은 오래됐지만, 숫자로 보면 그 속도가 생각보다 빠릅니다. 근데 여기서 한 가지 뒤집히는 게 있어요. 같은 기간 동안 반도체 호황으로 경제성장률은 올라갔거든요. 나라 전체의 숫자는 좋아졌는데, 골목의 숫자는 반대로 갔습니다. 성장이 고르게 퍼지지 않으면 어떤 일이 생기는지, 이 자료가 꽤 직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어요.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매출 0원 사업장이 백십만 개를 넘었다는 사실인데요. 이건 단순히 어려운 사업장이 아니라, 사실상 멈춰 있는 사업장이에요. 그냥 버티고 있는 상태인 거죠. 문 의원이 지적한 것처럼 "버티게 하는 지원"만으로는 이 상황이 바뀌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정리하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경로, 그게 없으면 백십만 개의 간판은 계속 그 자리에 있을 거예요. 오늘 기억할 것 하나만 드리면, 전체 자영업 사업장의 세 곳 중 두 곳이 월 백만 원 아래라는 것. 성장률이 올라갈 때도 이 숫자는 같이 올라가고 있었다는 겁니다. 자영업 폐업이나 재취업 경로에 대해 알고 싶다면 고용노동부 고객상담센터 국번 없이 1350으로 문의하실 수 있어요.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