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10월 제약·바이오 이벤트, 네 회사 결과가 한 달 안에 몰려 나온다 🗓️ 허가와 임상은 답이 나와요. 기술수출은 상대가 있어서 날짜를 못 박아요
사진 · 서울경제
[10월 주요 이벤트 집중] 아리바이오 임상 3상 톱라인 발표 한미약품 비만신약 허가 여부 촉각 유한양행·펩트론 기술수출 윤곽 성과 따라 기업가치도 엇갈릴 듯
30초 핵심
- 2026년 10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의 임상 결과 공개, 신약 허가, 임상 보류 해제 여부가 잇따라 결정된다.
- 아리바이오는 경구용 알츠하이머 치료제 AR1001의 글로벌 임상 3상 톱라인 결과를 10월 중 공개할 예정이다.
-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에페'의 식약처 허가를 10월 중으로 기대하고 있고, 허가되면 국내 45호 신약이 된다.
- 유한양행의 기술수출과 펩트론·일라이 릴리의 본계약은 상대가 있는 계약이어서 시점이 확정되지 않았다. 제약·바이오 주식을 들고 있거나 이 업종을 지켜보고 계신가요? 10월 달력에 유독 확인할 일이 몰려 있어요. 임상 결과 하나, 허가 하나, 규제 당국 판단 하나가 회사마다 다른 방향으로 갈리는 달이거든요. 오늘 레터에서 무엇이 언제 나오는지 정리해 뒀어요. ## 10월 제약바이오 이벤트: 뭐가 몰려 있는 거예요? 지난 30일 제약·바이오업계 취재에 따르면, 10월에 결과가 드러나는 사안이 넷이에요. 아리바이오의 알츠하이머 치료제 임상 3상 결과 공개, SK바이오팜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의 임상 보류 해제 여부, 한미약품 비만치료제의 식약처 허가, 유한양행의 기술수출 윤곽. 여기에 펩트론과 일라이 릴리의 본계약이 하나 더 걸려 있는데, 이쪽은 10월에 답이 나오지 않아요. 당초 전망보다 늦어진 쪽이에요. 성격이 다 달라요. 허가와 임상 보류는 규제 당국이 정하는 일이고, 기술수출은 상대 회사와 협상해서 정하는 일이죠. 이 차이가 날짜를 가릅니다. ## 아리바이오 AR1001: 이 결과가 왜 분수령이에요? AR1001은 SK케미칼의 발기부전 치료제 성분인 미로데나필을 아리바이오가 2011년 도입해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개발해 온 물질이에요. 국내 제조권과 독점 판매권은 삼진제약, 중화권 판권은 중국 푸싱제약이 갖고 있어요. 푸싱제약은 올해 5월 6,000만 달러를 지급하고 북미 등 글로벌 판권을 확보할 수 있는 옵션 계약을 맺었어요. 옵션을 행사하면 아리바이오에 8,000만 달러를 추가로 줍니다. 그런데 푸싱제약은 결과를 보고 본계약 여부를 정해요. 아리바이오 관계자는 "푸싱제약이 톱라인 결과를 확인한 뒤 본계약 여부를 결정하는 만큼 양사가 데이터를 확인하는 대로 공개할 것"이라고 설명했어요. 세부 데이터는 11월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학회에서 구두로 발표할 예정이라고. 임상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목표 하나를 달성했는지 먼저 요약해서 내놓는 숫자가 있어요. 이것의 이름이 톱라인 결과예요. ## SK바이오팜 임상 보류: 왜 멈춰 있었어요? 미국 식품의약국은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 후보물질 오파칼림에 임상 부분 보류 조치를 내렸어요. 동물을 대상으로 한 독성시험에서 독성 소견이 관찰됐다는 이유였죠. 원개발사인 바이오헤이븐이 추가 비임상 데이터를 FDA에 조만간 제출할 계획이에요. SK바이오팜 관계자는 "이르면 이달 임상 보류가 해제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조치가 조속히 해결되면 오파칼림 프로그램 전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어요. 여기서 하나. "이르면"과 "제한적"은 회사 쪽 전망이에요. 해제 여부를 정하는 건 FDA입니다. ## 기술수출 일정: 왜 이쪽은 날짜를 못 박아요? 유한양행은 렉라자 다음 동력의 윤곽을 조만간 드러낼 예정이에요. 가장 유력한 후보는 2020년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 도입한 알레르기 치료제 레시게르셉트로, 지금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 중이에요.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올해 초 레시게르셉트 등을 언급하며 "3분기에 좋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고, 5월 R&D 데이에서도 기술수출이 임박했다고 강조했어요. 다만 유한양행 관계자는 "상대방이 있는 계약인 만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펩트론 쪽도 마찬가지예요. 펩트론과 일라이 릴리는 2024년 10월 7일 기술평가 계약을 맺고 2년간 공동연구를 해 왔어요. 시장에서는 계약 만료 전 본계약을 기대했지만, 펩트론은 최근 공지에서 "공동연구 기간과 본계약 시점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어요. 공동연구가 끝나는 날과 계약이 맺어지는 날이 같지 않다는 뜻이죠. ## 한미약품 에페: 허가 나면 뭐가 달라져요?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에페가 10월 중 식약처 허가를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허가가 나면 국내 45호 신약이고, 국내에서 독자 개발된 첫 비만치료제가 됩니다. 가격도 관심사예요. 한미약품이 위고비와 마운자로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가격을 앞세운 국산 비만치료제가 시장 판도를 흔들 수 있느냐가 쟁점이죠. 바이오업계 관계자는 "10월은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그동안 쌓아온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받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임상 결과와 기술수출, 규제 당국의 판단에 따라 기업 가치도 엇갈릴 전망"이라고 분석했어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10월 달력을 볼 때 두 칸을 나눠 두면 돼요. 한쪽은 규제 당국이 답하는 일이라 결과가 나오는 날이 있어요. 아리바이오의 임상 결과 공개, 한미약품의 식약처 허가, SK바이오팜의 FDA 보류 해제가 여기 들어가요. 다른 쪽은 상대 회사가 있는 일이에요. 유한양행의 기술수출도, 펩트론의 본계약도 회사가 직접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어요. 확정된 숫자는 아직 없어요. 임박했다는 말과 체결됐다는 말은 다른 말이니까요.
어떻게 볼까요
산업 | 10월 제약·바이오 이벤트, 네 회사 결과가 한 달 안에 몰려 나온다 🗓️
- 약값은 늘 부담입니다.그런데 10월, 국산 신약 소식이 한꺼번에 몰립니다.
- 펩트론은 최근 공지에서 공동연구 기간과 본계약 시점은 별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 알츠하이머와 뇌전증.기다리는 환자가 많은 질환입니다.치료 선택지는 아직 좁습니다.
- FDA는 동물 독성시험에서 독성 소견을 확인해 SK바이오팜 오파칼림에 임상 부분 보류를 내렸습니다.
-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에페의 10월 중 식약처 허가를 기대합니다.허가되면 국내 45호 신약.
- 한미약품은 위고비·마운자로보다 낮은 가격으로 출시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가격이 경쟁 축입니다.
- 아리바이오는 10월 AR1001 임상 3상 톱라인을 공개합니다.옵션 행사 시 8000만 달러가 더 걸립니다.
- 유한양행의 레시게르셉트는 글로벌 임상 2상.회사는 상대방이 있는 계약이라 시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했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10월 1일 기준입니다. 어제, 9월 마지막 날에 나온 업계 전망을 놓고 이야기해보려고 해요.
한 번 상상해 보시겠어요. 책상 위에 봉투 하나가 놓여 있습니다. 안에는 숫자가 적혀 있어요. 아직 아무도 열어보지 않았죠.
그 봉투를 열면, 15년이 정리됩니다.
아리바이오라는 회사가 있어요. 2011년에 물질 하나를 들여왔습니다. 원래는 다른 병에 쓰던 약 성분이었어요. 그걸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바꿔보겠다고 한 거죠.
그때부터 15년입니다. 이번 10월에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나옵니다.
저는 이 대목이 좀 걸렸어요. 15년을 걸어온 사람들이, 결국 몇 줄의 숫자로 평가받는다는 거요. 잘했든 못했든, 그 숫자가 전부인 상황이 되어버리는 거잖아요.
그리고 이건 아리바이오만의 일이 아닙니다. 10월에 이런 봉투가 여러 개 열려요.
SK바이오팜의 뇌전증 신약은 지금 멈춰 있습니다. 동물 시험에서 독성 소견이 나왔다고 미국 규제당국이 제동을 걸었거든요. 이르면 이달, 다시 움직일 수 있는지가 정해집니다.
한미약품은 비만치료제 허가를 기다리고 있어요. 나오면 국내에서 처음으로 우리 손으로 만든 비만치료제가 됩니다. 순서로는 마흔다섯 번째 신약이죠.
유한양행은 다음 카드를 준비하고 있고요. 회사 연구개발 총괄이 올해 초에 "3분기에 좋은 소식을 전하겠다"고 했어요. 5월에는 기술수출이 임박했다고도 했죠.
여기서 제가 좀 뒤집어 보고 싶은 게 있어요.
이 기다림이 다 같은 기다림이 아니라는 겁니다.
한쪽에는 마감이 정해진 기다림이 있어요. 펩트론이라는 회사가 미국 릴리와 2년짜리 공동연구를 했습니다. 2024년 10월 7일에 시작했으니, 딱 2년이 찼죠. 시장은 당연히 그때 본계약이 나오는 줄 알았어요.
그런데 펩트론이 최근에 선을 그었습니다. 공동연구 기간과 본계약 시점은 별개라고요.
달력은 넘어갔는데, 답은 아직 안 온 겁니다.
반대편에는 마감 없는 기다림이 있어요.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대방이 있는 계약인 만큼 시기는 달라질 수 있다."
솔직하죠. 그런데 이 솔직함이 회사를 보호해주진 않아요. 기다리는 사람들 입장에선 "그럼 언제요"가 되는 거니까요.
남는 게 하나 있습니다.
이 산업은 결과가 나오기까지의 시간이 너무 깁니다. 15년 걸리는 일도 있고요. 그런데 그 결과를 받아 적는 시장의 시간은 너무 짧아요. 하루면 끝나죠.
같은 회사, 같은 연구인데 봉투를 열기 전과 후의 값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그 사이에 연구가 더 잘된 것도 아니고, 더 나빠진 것도 아니에요. 그냥 우리가 알게 된 거죠.
저는 이게 좀 이상하게 느껴져요. 알게 된 순간에만 가치가 정해진다는 게요.
아리바이오의 경우에는 중국 푸싱제약이 지난 5월에 계약금을 걸어뒀어요. 그리고 결과를 보고 다음 단계로 갈지 정합니다. 갈 경우엔 계약금보다 더 큰 금액이 한 번 더 움직이죠.
계약 구조 자체가 이미 "봉투를 열고 나서"를 전제로 짜여 있는 겁니다. 이건 좋다 나쁘다의 문제가 아니에요. 이 산업이 그렇게 굴러간다는 뜻이죠.
하나만 남기고 싶어요.
10월에 숫자가 여러 개 나올 겁니다. 잘 나온 것도, 안 나온 것도 있을 거예요.
그런데 그 숫자가 나온 날에 일이 시작된 건 아니라는 거요. 어떤 건 15년 전에 시작됐고, 어떤 건 동물 시험실에서 멈춰 있었고, 어떤 건 2년 동안 두 회사 연구원들이 같은 자료를 들여다보며 만들어진 거예요.
숫자를 보실 때, 그 뒤에 얼마의 시간이 쌓여 있는지도 한 번 생각해 보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투자 판단은 각자의 몫이고요. 저는 그 판단을 도와드릴 위치에 있지 않아요. 다만 이번 달에 나올 소식들이, 어느 날 갑자기 생긴 게 아니라는 것만 말씀드리고 싶었습니다.
같은 뉴스, 네 가지 시선. AILENS였습니다.
스크립트 (본문 텍스트)
10월에 제약주 운명이 갈려요
그중 하나, 이미 받은 돈 6천만 달러
아직 절반이에요
옵션 행사하면 8천만 달러가 더 와요
근데 임상 3상 결과부터 봐야 해요
한미약품 비만약은 국내 45호 신약이 되거든요
다만 펩트론은 더 늦어질 수 있죠
10월이 성적표예요. 지금까지 에이아이렌즈였습니다.
네 형식 모두 같은 기사를 바탕으로 만들었어요. 위에서 형식을 바꿔도 다루는 사실은 같습니다.
이 콘텐츠는 서울경제신문 원문 기사를 AI가 레터·웹툰·팟캐스트·영상 형식으로 재구성해 만들었습니다.
AI 생성 과정에서 표현이나 세부 내용이 원문과 다를 수 있어요. 투자 등 중요한 판단 전에는 원문을 확인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