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D의 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에 쓰이는 고농도 펨브롤리주맙을 생산 중인 것으로 업계에서 확인됐습니다.
2키트루다 큐렉스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글로벌 1위 항암제 키트루다를 피하주사 방식으로 바꾼 제품입니다.
3피하주사는 투여 시간이 짧은 대신 주입 가능한 약물 양이 제한돼,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4삼성바이오는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SC를 생산하며 이 농축 기술력을 앞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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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 글로벌 1위 항암제 '주사 바꾸기'에 들어갔네요
⏱️ 1분 요약
삼성바이오로직스가 MSD의 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에 쓰이는 고농도 펨브롤리주맙을 생산 중인 것으로 업계에서 확인됐습니다.
키트루다 큐렉스는 정맥주사로 투여하던 글로벌 1위 항암제 키트루다를 피하주사 방식으로 바꾼 제품입니다.
피하주사는 투여 시간이 짧은 대신 주입 가능한 약물 양이 제한돼, 항체를 고농도로 농축하는 기술이 핵심입니다.
삼성바이오는 존슨앤드존슨의 리브리반트SC를 생산하며 이 농축 기술력을 앞서 입증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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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주사실에서 링거를 달고 몇 시간을 앉아 기다린 적 있으신가요. 그 긴 시간을 몇 분으로 줄이려면, 같은 약을 훨씬 진하게 농축해 넣어야 합니다. 오늘 레터에서는 그 농축 공정을 맡은 회사가 어디인지, 왜 그게 기술 문제인지 짚어 뒀어요.
01/ 03🧪 생산 확인삼성바이오가 뭘 만들고 있나요?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MSD의 항암제 '키트루다 큐렉스'에 쓰이는 고농도 펨브롤리주맙을 생산 중입니다. 세포배양과 정제, 농축, 품질관리 시험까지 원료의약품 생산의 주요 공정을 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다만 회사 관계자는 "고객사 수주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해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발표가 아니라 업계 취재로 확인된 내용이라는 점은 기억해 두면 좋겠네요.
02/ 03💉 제형 전환주사 방식을 바꾸면 뭐가 달라지죠?
키트루다는 글로벌 1위 항암제입니다. 원래는 정맥주사(IV)로 투여했어요. 큐렉스는 이걸 피하주사(SC) 방식으로 바꾼 제품입니다. IV에 비해 투여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거든요. 그런데 문제는 주입할 수 있는 약물의 양이 제한된다는 점입니다. 같은 효과를 내려면 항체를 훨씬 진하게 농축해야 하고, 그래서 농축 기술이 이 제품의 핵심이 됩니다.
03/ 03🧱 기술 이력이번이 처음은 아니라던데요
삼성바이오는 존슨앤드존슨의 폐암 치료제 '리브리반트SC'를 생산한 이력이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SC 제형에 필요한 항체 농축 기술력을 이미 입증했어요. 이번 키트루다 큐렉스 원료 생산은 그 연장선에 놓입니다. 우리가 보고 있는 건 신규 진입이 아니라, 한 번 증명한 공정을 글로벌 1위 품목으로 넓혀가는 흐름이거든요.
💡 한 가지만 기억한다면
주사실에 앉아 있는 시간을 줄이는 일은 약을 새로 만드는 것과 다릅니다. 같은 약을 더 진하게 담는 공정의 문제고, 그 공정을 삼성바이오가 맡고 있습니다.
✍️ 에디터 노트
솔직히 처음엔 제형을 바꾼다는 게 포장만 다시 하는 일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다 보니, 주입량 한계 때문에 농축 기술이 없으면 아예 성립하지 않는 제품이더군요. 공정이 제품의 조건을 정하는 경우도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