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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8.28 15:47
오감 쇼핑하는 ‘호모 엑스페리엔스’이색 경험 좇는 디지털 네이티브 탄생

2025년 6월, 동대문종합시장 5층. 명품 매장 앞에서나 보던 줄이 생겼다.

A: 서점에서 2만 원짜리를 여기선 5천 원에 만들어요. B: 싸서 온다고 생각하면 오산이에요.

A: 만들다 그냥 가는 손님도 있는데, 점주가 괜찮다고 하더라고요. B: 그 즐거움이 목적이니까요. 물건이 아니라.

B: 작년 6월 대비 이 동네 20대 생활인구가 절반 넘게 늘었어요. A: 40~60대는요?

B: 40~60대는 오히려 줄었어요. Z세대만 이 공간에 끌리는 거예요. A: 디지털로 다 되는데 왜 굳이 여기까지 와요?!

B: SNS에 올릴 건 결국 경험이거든요. 사진 한 장이 아니라 내가 거기 있었다는 것.

A: 쇼핑몰 러닝 1000명이 10분에 찼다는 거, 그게 다 같은 이유겠네요. B: 구매 전 경험이 이제 마케팅 공식이에요. 벤츠도, 신라면도 팝업을 여는 이유.

경험경제는 1999년 이론이다. 그리고 지금, 동대문 5층 계단 앞 줄이 그 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