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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8.31 09:01
보험사 매수세 약화에 초장기물 약세 지속공급 부담까지 겹치며 장기채 투자심리 위축발행 감소·가격 매력에 우량 회사채 수요 유입

2026년 8월. 국내 채권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엇갈리고 있다.

A: 30년물이 10년물보다 금리가 더 높아졌어요. 2012년 첫 발행 이후 최대치예요. B: 장기물이 오히려 더 싸다는 거잖아요.

A: 보험사들이 안 사거든요. IFRS17 도입 이후로 초장기채 살 이유가 줄었으니까요. B: 그게 핵심이네. 수요가 빠진 거군요.

A: 공급 부담도 남아 있어요. 6월부터 입찰 규모를 줄였는데도 올해 가이드라인 하단에 이미 근접했고요. B: 9월부터 12월까지 월평균 3조 6천억 넘게 나온다는 추산이 있더라고요.

B: 그러면 회사채는요? 요즘 수요가 살아난다던데. A: 발행이 줄었는데 스프레드는 여전히 높으니까, 가격 매력이 생긴 거죠.

A: 여전채 스프레드는 많이 좁혀졌잖아요. 상대적으로 회사채 쪽으로 돈이 이동하는 거예요. B: 그게 오래갈 것 같지는 않아요.

B: 기준금리 인상에 CP 차환까지 겹치면, 연말엔 단기금리도 다시 올라요. A: 지금은 수급 공백을 가격이 메우는 거예요. 연말 가면 그 속도가 꺾일 거고요.

국고채 30년물 약세와 회사채 수요 유입. 같은 채권시장, 엇갈린 흐름은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