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1 21:51
■역대 최대규모 계약 체결올해 들어 3조3200억 수주 실적LTA 10여곳 달해 추가계약 기대AI칩 핵심부품 글로벌 패권 선점국내외 캐파 매년 20% 확대 추진

2025년, AI 반도체 전쟁의 핵심 부품 시장에서 조 단위 계약이 터졌다.

A: 역대 최대라고요. 6월 계약의 두 배 넘는 금액이에요. B: 그것도 내년 한 해치만.

A: MLCC가 AI 서버에 왜 이렇게 중요해진 거예요? B: 회로에 전류를 안정적으로 잡아주는 부품인데, 엔비디아 신형 칩 하나에 80만 개가 들어가요.

B: 골드만삭스는 이 시장이 2030년까지 지금의 네 배로 커진다고 봐요. A: 근데 왜 아무나 못 만들어요?

B: 24시간 고온·고전압에서 버텨야 하거든요. 그걸 양산할 수 있는 곳이 전 세계에 몇 안 돼요. A: 삼성전기가 점유율 40%를 가져간 이유가 거기 있었군요!

B: 생산라인이 이미 한계예요. 필리핀 신공장을 부지 확보 15개월 만에 돌린다고요. A: 무라타는 2년 걸렸는데.

B: LTA 체결한 빅테크가 10곳이 넘어요. 수조 원짜리 계약이 줄줄이 남은 거예요. A: 1조짜리가 시작이었던 거네요.

조 단위 계약을 따낸 건 운이 아니었다. 아무나 못 만드는 부품을, 누구보다 빨리 늘릴 수 있는 능력이 만든 결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