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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3 23:53
국내 포트폴리오 올해 적극적 조정 유진테크도 확대…SK하닉은 축소

2024년, 미국계 대형 자산운용사 캐피털그룹이 국내 증시에서 조용히 움직이기 시작했다.

B: 캐피털그룹이 올해 공시를 이렇게 많이 낸 건 처음 봤어요. A: 8개 종목이 5% 이상 보유 목록에 올랐는데, 금융주가 다섯 개예요.

A: 두 달 만에 KT&G 지분을 2.61%포인트나 올렸어요. B: 그 속도가 이상한 거예요. 장기 투자자가 이렇게 빠르게 사들이면.

A: JB금융도 마찬가지예요. 508만 주를 추가로 확보했고요. B: 단순 투자라고 공시했지만, 이 규모면 그냥 묻어두는 게 아니죠.

A: 금리 환경에서 배당성향 높은 금융주를 고른 거라고 보거든요. B: 그럼 KB금융이나 하나금융은 왜 팔았을까요.

A: 반도체 쪽은 SK하이닉스를 줄이면서 유진테크는 늘렸어요. B: 대형주 차익 실현하고 중소형으로 옮긴 거네요.

B: 결국 '다 산다'가 아니라 '고른다'는 얘기잖아요. A: 장기 성장성과 자본 배분 전략을 보는 거라서요. 그게 기준인 거죠.

캐피털그룹의 선택과 집중 — 어떤 종목을 샀느냐보다, 무엇을 팔았는지가 전략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