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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08 12:46
고려아연 출자 펀드 ‘포커스이엔지’ 100억 투자 이후 아크미디어와 합병 “회수 불가능 금액 늘어”

2025년 1월 8일. 고려아연 임시 주총 하루 전.

B: 영풍·MBK가 또 터뜨렸어요. 손실 위험 투자액이 100억 더 늘었다고요. A: 어디서 100억이 더 나왔죠?

B: 포커스이엔지라는 엔터 회사예요. 고려아연 출자 펀드가 2019년, 2022년 두 번에 걸쳐 샀어요. A: 엔터 회사를?

B: 최 회장 일가는 그보다 먼저 아크미디어에 52억을 넣었어요. A: 그러니까 회장 쪽이 먼저 들어가고, 회사 펀드가 뒤따른 거네요.

B: 포커스이엔지는 결국 아크미디어 후신인 씬앤스튜디오에 합병됐어요. 사실상 같은 돈줄이라는 게 영풍·MBK 주장이고요. A: 회장 측은 투자금 전액 회수했다고요?

B: 네. 반면 고려아연 출자 펀드는 회수가 불투명한 상태예요. A: 최 회장 측 반박은요?

B: 블라인드 펀드라서 운용사 결정이지, 회사는 개별 투자에 관여 안 했다는 거예요. A: 그 논리라면, 누가 먼저 들어갔는지는 우연이어야 하는데.

1월 9일, 서울 용산 몬드리안호텔. 감사위원 1석을 두고 양측 후보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