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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7 19:34
중앙선관위 등 9개 지역선관위 대상 특검보, 검사, 수사관 등 총 75명 투입

6월 3일, 투표소 앞에서 줄을 섰던 사람들은 왜 기다려야 했을까. 그 의문이 이제 수사로 이어졌다.

9월 17일, 특검팀 75명이 중앙선관위와 9개 지역 선관위를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출범 후 첫 강제수사다.

특검팀은 출범 직후 검경 합동수사본부의 기록을 넘겨받고, 고발인 조사까지 마친 뒤 열흘 만에 현장으로 향했다.

수사 대상은 투표용지 부족 하나가 아니다. 특검법에 규정된 수사 대상은 투표 통계 조작 의혹, 외유성 출장, 부정 채용, 수의계약 특혜 등 총 12개다.

중앙과 지역 선관위를 같은 날 동시에 압수수색한 이유가 있다. 현장의 배정 기록과 상급 기관의 지시·보고 문서를 함께 확보해야 경위를 맞춰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위 규명의 갈림길은 두 방향이다. 투표용지 부족이 현장의 판단 착오였는지, 아니면 상급 기관의 지침 문제였는지가 핵심이다.

특검팀은 확보한 자료를 검토한 뒤 추가 압수수색과 소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노태악 전 중앙선관위원장이 소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12개 수사 대상 가운데 어디까지 실제 조사로 이어질지, 투표용지 부족의 경위가 밝혀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