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7 22:38
찬성 417표·반대 3표로 초당적 가결 데이터센터 사용기업이 송전선비 내야 구글·엔비디아, 전력량 분산 협력체 구성

찬성 417표 대 반대 3표. 그런데 당신의 전기요금 청구서는 아직 바뀌지 않았다.

2025년 6월 16일(현지 시간), 미국 연방하원은 '전기요금 납부자 보호법'을 압도적 표차로 가결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 주민들은 전기요금 상승과 물 부족을 호소해왔다. 이 불만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정치 쟁점으로 떠올랐다.

법안이 정한 기준선은 '단일 부지에서 최대 전력수요 100㎿ 이상인 비주거용 고객'이다. 한 부지에서 얼마나 크게 끌어쓰는지를 본다.

법안의 원리는 단순하다. 설비 증설을 유발한 원인 제공자가 그 비용을 부담하도록 요금 체계를 다시 설계하라는 것이다.

단, 법안은 '도입하라'가 아니라 '도입할지 검토해 결정하라'다. 각 주정부가 법 발효 후 2년 안에 최종 결정을 내린다.

빅테크도 움직였다. 구글·엔비디아 등이 참여한 'AI에너지관리연합(AEMA)'은 데이터센터의 전력수요를 탄력적으로 조절하겠다는 목표를 내걸었다. 아직은 목표 단계다.

청구서를 옮기자는 합의는 이뤄졌다. 하지만 실제로 옮길지는 각 주정부의 결정을 기다려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