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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8 09:51

3년 2개월 만에 미국이 금리를 올렸다. 서울 외환시장 환율은 그날 바로 1382.2원으로 뛰었다.

16일(현지시간) 연준은 기준금리를 연 3.75~4.00%로 올렸다. 위원 12명 전원 찬성이었다.

연준 의장은 이번 인상이 새로운 긴축이 아니라고 했다. 지난해 세 차례 내렸던 금리 일부를 되돌리는 조정이라는 설명이었다.

조정이라는 말보다 이 숫자가 더 크게 읽혔다. 위원 18명 중 16명이 연내 추가 인상을 지지했고, 다우지수는 3개월 만에 최저치로 밀렸다.

한국은행 기준금리와 연준의 격차는 1.00%포인트로 벌어졌다. 환율은 그 차이에 먼저 반응해 3주 만에 다시 1380원대로 올라섰다.

미국의 금리 결정은 이제 일본·영국·유럽까지 흔든다. 2024년 일본이 마이너스 금리 정책을 폐지하면서 미국 금리 충격을 그대로 받는 구조가 됐기 때문이다.

시장은 일본은행이 이틀 안에 금리를 올릴 확률을 98.2%로 보고 있다. 인상 기대를 충족하지 못하면 엔화가 단기간에 160엔대까지 밀릴 위험이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18일 일본은행 회의, 그리고 연준이 점도표로 시사한 연내 추가 인상. 1382.2원이라는 숫자는 아직 끝나지 않은 이야기의 중간값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