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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8 16:41
80억 투자해 ‘파세오’ 전용 설비 구축 수개월 기술개발 거쳐 6월부터 생산 4겹·마이크로 필로우 엠보싱 적용 특징 월 1회 생산…매년 단계적 생산 확대 소매는 물론 호텔 등 B2B 공략도 병행

한 달에 단 하루만 가동되는 화장지 생산 라인이 있다. 평범해 보이는 그 라인에 80억 원이 걸려 있다.

충남 논산 공장 생산동. 올해 6월 1일, 2.73m 폭의 대형 원단이 설비에 맞물리며 첫 완제품이 나왔다.

1977년 설립 이후 '모나리자·땡큐·굿모닝'으로 대중 시장을 지켜온 회사가, 처음으로 프리미엄 전용 라인을 세웠다.

약 80억 원을 투자해 신규 설비를 구축했다. 4겹 구조와 마이크로 필로우 엠보싱—기존 조합으로는 구현할 수 없었던 품질 기준이다.

원지 단계부터 달랐다. 펄프 배합과 섬유 결합, 표면의 미세한 주름인 '크립'까지 조절해야 미용티슈에 가까운 사용감이 나온다.

공정 대부분은 자동화 설비가 맡는다. 그러나 품질 관리 등 핵심 공정에는 전문 인력이 따로 투입돼 설비와 사람이 함께 맞물린다.

첫 판매처는 마트가 아닐 수 있다. 호텔·리조트·골프클럽 같은 B2B 채널로 먼저 공급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2028년까지 생산 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요가 따라올지, 한 달 하루짜리 라인이 언제 매일 돌아갈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