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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2026.09.18 15:48
SK스퀘어·삼성전기 등 대형주↑ 美 금리 불확실성 해소하며 간밤 3대 지수 상승 영향

전날 급락했던 삼성전자·SK하이닉스가 정규장도 열리기 전 3% 넘게 올랐다. 이틀 사이 기업 실적이 바뀐 건 아닌데,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18일 오전 8시, 넥스트레이드 대체거래소의 프리마켓에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이 줄줄이 올랐다. 삼성전자 3.17%, SK하이닉스 3.44%, SK스퀘어 3.08% 등 대부분이 상승 방향이었다.

바로 전날 시장은 반대였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3년 2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 국내 증시는 급락했다.

그런데 17일(현지 시간)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방향을 되돌렸다. 나스닥이 1.69%, S&P500이 1.14%, 다우가 0.61% 올랐다. 불확실성 해소와 저가 매수세 유입이 반등 배경으로 거론된다.

반등을 이끈 동력은 두 지표였다. 5%를 웃돌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4.946%로 내려왔고, 유가도 소폭 하락했다. 국채금리가 낮아질수록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커진다.

미국 반도체 업종도 눈에 띄게 올랐다. 시장에서는 한 반도체 기업 CEO의 내년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 발언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왔고, 이 흐름이 국내 프리마켓 강세로 이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부담 요인도 분명하다. 외국인은 전날 코스피에서 2조 2,000억 원을 순매도했고, 연일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다. 유가도 하락했다지만 여전히 배럴당 101달러선 위다.

10년물 국채금리 5% 선, 유가 100달러 선, 그리고 외국인 순매도가 며칠 더 이어질지. 프리마켓의 3% 상승이 정규장에서도 유지됐는지는 그 시점에 다시 확인해야 할 숫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