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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18 23:44

하루 사이 수천억 원짜리 공시가 7건 나왔다. 금액은 크지만, 그 돈이 전부 같은 성격일까?

2026년 9월 18일 하루, 건설·해저케이블·원료의약품·주식·자본 관련 공시 7건이 한꺼번에 쏟아졌다.

대우건설·LS마린솔루션·에스티팜의 수주·공급계약은 앞으로 일정 기간에 걸쳐 나뉘어 매출로 잡히는 금액이다.

수주 규모는 각각 2,908억·1,569억·913억 원으로 달랐지만, 세 건 모두 외부에서 들어온 일감이라는 점은 같다.

반면 유상증자는 새 주식을 발행해 회사로 현금이 들어오고, 공개매수는 이미 발행된 주식이 장외에서 거래되는 방식이다.

금액 뒤에 붙은 단어가 수주인지, 증자인지, 매수인지, 자사주 취득인지에 따라 그 돈의 성격이 전혀 달라진다.

금액만 보고 끝내면, 그 돈이 언제 나뉘어 들어오는지·주식이 희석되는지·수익성은 어떤지를 놓치게 된다.

계약 상대방·기간·조건 같은 항목은 공시 요약에 담기지 않는다. 전자공시시스템 원문을 열어야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