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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신문
2026.09.19 00:29
오너일가 잇단 지분 매도에 지분율 45%로 하락 증권가선 “펀더멘털 개선”

실적 발표도 없었는데 BGF리테일 주가가 4.67% 빠졌다.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2026년 9월 18일, 오너 일가가 올해 내내 팔아온 물량이 시장에 드러났다. 발행주식의 5.8%에 달하는 99만 8,580주였다.

최대주주 측 지분율은 연초 50%대에서 45%대로 낮아졌다. 숫자는 작아 보이지만 지배 지분의 절반선이 깨진 것이다.

이 매도는 장내에서 이뤄졌다. 100만 주에 가까운 물량이 일반 투자자와 같은 창구로 흘러나온 것이다.

받아줄 매수 주문이 충분하지 않으면 가격은 아래로 밀린다. 회사 이익이 바뀐 게 아니라 사고파는 힘의 균형이 바뀐 것이다.

매도 주체를 하나로 묶기는 어렵다. 홍석현 회장 부부의 매도는 중앙그룹 유동성 문제와 맞물린 별도 사안으로 분류된다.

한편 실적은 달랐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22.3% 늘었고, 상반기 누적으로는 33.7% 증가했다.

매도 사유는 공식 발표되지 않았다. 지분 변동이 더 이어질지, 주가가 어디로 향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