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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3 01:52
[산업부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 정부 4000억에 민간 8조 투입 보급형·고성능 시장 동시 공략 2030년 상용화…로봇에도 적용 셀 3사 공동개발·표준화 추진

한국 배터리의 유럽 점유율이 2년 만에 55%에서 35%로 추락했다. 무엇이 달라졌고, 무엇을 바꿔야 하는가.

2026년 9월 22일,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정부는 배터리 3사·소재 업체와 함께 '배터리 산업기술 로드맵'을 공식 발표했다.

위기의 근본 원인은 전기차 캐즘이 아니었다. 주력 시장과 주력 제품의 경쟁력이 무너진 것이 문제였다.

정부 4000억·민간 8조 원, 총 8조 4000억 원이 투입된다. 정부는 2027~2031년 R&D를 신설하고 민간은 2030년까지 투자를 집행한다.

나트륨 배터리는 2030년 보급형 상용화, 전고체 배터리는 2028년 고성능 개발 완료 후 2030년 상용화—두 트랙이 동시에 달린다.

셀 3사는 치수 표준을 공동 제안하고, 소재 업체는 목표 사양에 맞는 제품을 개발하면 셀 업체가 실증해 구매로 연결한다. 완성차의 BMS 데이터도 공유된다.

ESS 수요는 2035년까지 연평균 19%,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는 연평균 40% 성장이 전망된다. 전기차 너머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

2030년 상용화·세액공제 적용·배터리 표준 완성—모두 아직 추진 중이다. K배터리가 실제로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는 지금부터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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