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LENS
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3 23:33
■남동준 텍톤투자자문 대표이사

금리가 5%에 육박하도록 치솟았는데, 주식시장은 왜 무너지지 않았을까?

2026년 2월 말 3.97%이던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월 18일 4.99%까지 치솟았다. 중동전쟁 재격화가 기름을 부었다.

원래 시장은 금리 하락을 기대했다. 2025년 9월 이후 연준이 세 차례 기준금리를 내렸고, 올해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그럼에도 9월 18일 기준 연초 이후 다우지수 +7.5%, S&P500 +11.8%, 나스닥 +14.1%, 반도체지수는 +60%대를 유지했다.

금리가 오를 때는 다우·S&P500이 버텼고, 금리가 안정되면 AI 기업 실적을 동력으로 나스닥·반도체주가 앞장섰다.

엔비디아는 분기 매출이 100% 넘게 늘었고 내년 성장률 가이던스를 70%로 제시했다. 사이버보안 기업 크라우드스트라이크도 매출 26%, 신규계약 51% 증가를 기록했다.

AI는 이제 소수 기업의 기술 경쟁 단계를 넘어 산업 전반으로 퍼지는 단계로 이동 중이다. 어느 산업과 기업이 수혜를 받을지가 다음 질문이 됐다.

금리는 시장을 흔들 수 있다. 하지만 AI 성장이 만드는 확산의 속도와 방향까지 바꾸기엔 역부족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