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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5 18:23
‘KG행’ 케이카 직원에도 보상 흑전한 남양유업엔 자사주 IMM은 출산 가정에 장려금 키맨 지키고 평판 관리 목적

'PEF가 들어오면 사람부터 자른다'는 인식, 정말 그럴까? 최근 업계에서는 정반대의 움직임이 포착됐다.

2026년 7월 말, 한앤컴퍼니는 케이카 매각을 앞두고 임직원에게 '새출발 격려금'을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카는 8월 말 KG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배경이 있다. 남양유업은 20분기 연속 적자를 낸 뒤 한앤컴퍼니 인수 후 2024년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한앤코는 임직원에게 1인당 자사주 6주를 무상 지급했다.

IMM희망재단은 2024년부터 포트폴리오 기업 출산 직원에게 1인당 100만 원씩 지급해왔다. 누적 지급액은 약 5억 원, 약 500명이 혜택을 받았다.

업계 관계자는 '성과를 공유해 조직 사기를 높이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아끼는 것'이라고 말한다. 보상이 핵심 인력을 붙잡고, 그것이 기업가치 제고로 이어진다.

이 구조는 맞물려 돌아간다. 보상→인력 잔류→PMI 안정→좋은 평판→다음 거래 유리. 각 고리가 끊기면 전체가 흔들린다.

평판은 협상 테이블에서도 힘을 발휘한다. 매도인과 노조는 매수인의 과거 임직원 처우를 살피고, 그 이력이 협상력을 올리기도 낮추기도 한다.

이 흐름이 업계 관행으로 굳어질지, 아니면 일부 운용사의 전략에 그칠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선의와 실리의 경계도 여전히 흐릿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