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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이슈, 네 가지 시선
서울경제신문
2026.09.26 12:14
증권사 평균 목표가 49만 3864원 한국투자·유안타證 60만 원대 전망 BNK투자證, 27만 원 최저가 제시

같은 기업을 두고 목표주가가 두 배 이상 갈렸다. 증권가에서 이렇게 극단적인 온도 차가 나온 이유는 무엇일까?

2026년 9월 23일 종가 기준 삼성전자 주가는 28만 5,500원. 증권사 평균 목표주가 49만 3,864원과의 격차는 약 73%에 달한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약 3주 앞으로 다가왔다. 메모리 반도체 수급 사이클이 어디로 향하는지 불확실성이 극도로 높아진 시점이다.

목표주가 범위는 최저 27만 원에서 최고 65만 원. 격차는 38만 원으로 최고가가 최저가의 약 2.4배에 달한다.

낙관론의 핵심은 HBM이다. AI 추론 수요 확산으로 고용량 메모리 수요가 늘고, HBM이 범용 D램 생산능력을 잠식해 공급 제약이 2028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전망이다.

비관론의 구조는 반대다. 생산업체들이 공격적으로 증설에 나서는 데다 중국 업체들의 점유율 경쟁까지 겹쳐 메모리 가격 하락 압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 입장에서 선택지가 갈렸다. 한 증권사는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고, 다른 곳은 중장기 관점의 매수를 권고했다.

3분기 실적 발표가 열쇠다. 메모리 수급이 실제로 2028년까지 타이트하게 유지될지, 아니면 공급 과잉으로 꺾일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